2006-02-24 15:55
(주)한진, 물류사업 '올인'..고속버스사업 매각
(주)한진(대표 이원영)이 고속버스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물류업 올인을 선언했다.
(주)한진은 동양고속운수에 고속버스사업인 '한진고속'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진의 고속버스사업 양도 결정은 물류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진고속은 작년 12월말 기준 전국 29개 노선 213대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로써 1969년 국내 최초로 고속버스 사업을 개시한 이후 36년간 전국의 고속도로를 누볐던 한진고속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동양고속운수는 지난해 7월 동양고속건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한진고속 인수로 규모경제 실현을 통해 여객사업을 주력 업종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류기업으로 성장하려는 한진과 여객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동양고속의 양사 의지와 이해 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 윈윈(Win-Win)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동북아 물류 중심국 실현을 위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한진은 물류가 아닌 비핵심사업의 과감한 정리를 통해 글로벌 물류전문기업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사업 체제 정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고속버스 시장 점유율은 금호산업의 금호고속이 32%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중앙고속(16%), 한진고속(10.1%), 동양고속(9.7%) 등 순이었으며, 이번 양도로 인해 동양고속은 업계 2위 자리로 올라서게 된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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