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6 17:28

中, 선박수주량 일본 제치고 세계 3위로 부상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선박수주에서 세계 3위로 부상했다.

5일 조선.해운 시황 전문분석 기관인 영국의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700만CGT(보정총톤수)으로 3위에 올랐다.

전세계 선박 수주량의 38%에 해당하는 1천450만CGT를 기록한 한국이 3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850만CGT를 기록한 유럽연합(EU), 중국에 밀려 4위를 차지한 일본은 620만CGT를 기록했다.

국가기준으로만 보면 중국은 한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셈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세계 수위를 달리는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중국을 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수주 및 건조경험을 쌓은 후 화교권 선주들에 대한 영업력이 힘을 받게 되면 중국은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오는 2020년께 중국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1999년 중국선박공업총공사를 중국선박중공업집단공사(CSIC)와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로 분리, 각각 북쪽과 남쪽을 관장하도록 했다.

이는 경쟁 구도를 짜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세계 조선산업을 향한 중국의 도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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