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6 17:27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총 176억달러의 선박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조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업체의 선박 수출은 176억달러로 전년(153억달러) 대비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조선업체의 선박 수출은 2000년 82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1년 96억달러, 2002년 106억달러, 2003년 111억달러, 2004년 153억달러로 2003년 이후부터는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구가해왔다.
이처럼 선박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국내 업체들이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한데 따라 선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조선업계는 분석했다.
조선공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체는 물량의 90% 이상을 수출한다"면서 "최근 물량 변동이 그다지 없는데 수출액이 늘고 있다는 것은 선가가 그만큼 좋아졌다는 반증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는 2004년에 수주했던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20∼30% 오른 선가가 반영됐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 이상의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