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2 10:28
인천항이 전국 28개 무역항 가운데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15만2천93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2004년 93만4천954TEU에 비해 23.3% 늘어나며 전국 항만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물동량 전체 규모로 보면 부산항 1천180만1천240TEU, 광양항 145만6천788TEU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부산항은 전년도에 비해 2.7% 감소했으며 광양항은 8% 증가한 수치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995년 29만6천225TEU와 비교할 때 10년간 무려 3.9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은 2003년 개설되기 시작한 중국 정기컨테이너선 항로들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대 중국 화물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다.
지난해 인천항의 대 중국 컨테이너화물은 66만7천816TEU로, 전년도 41만1천495TEU에 비해 48%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인천항의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라며 "올해는 중국 물량을 더욱 늘리는 한편 항로 다변화를 통해 150만TEU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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