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8 17:43
우리의 전통 돛배 양식을 딴 '한국형 크루저급 세일링 보트'가 탄생했다.
부경대학교 김동준(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는 9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한국형 크루저급 세일링 보트 진수식을 갖는다.
이 보트는 한국산업기술재단 지원으로 부경대와 ㈜MTI, ㈜21세기조선이 공동 제작한 것으로, 우리나라 해양 환경의 특성에 맞도록 전통 돛배의 장점과 특징을 고려한 국내 최초의 한국형 크루저급 세일링 보트이다.
개발비 3억3천60만원이 투입돼 3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모습을 드러낸 이 세일링 보트는 FRP 재질에 길이 9.71m, 폭 3.5m, 깊이 1.4m이다.
김 교수는 선체의 구조 결정과 저항 성능시험을 거쳐 전통 돛배의 사각형 돛을 삼각형 돛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현대식 선형을 창안해 냈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선체의 재질인 FRP의 품질을 높이고 제작 기간을 줄이기 위해 형틀(Mould) 제작 과정을 전산화하는 한편 3차원(3D) 선체 설계방법을 새롭게 적용해 개발비와 작업시간도 크게 절감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날로 증가하는 크루저급 세일링 보트에 대한 국내 수요에 부응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세일링 보트를 생산, 수출기반기술을 축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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