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6 14:27
IT산업의 비약적 성장으로 인해 야기된 IT부문과 비IT부문 간 양극화 현상을 다루었던 기존의 일반적 연구와 달리, IT산업내에서 최근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업종, 기업규모, 수출-내수부문, 그리고 기술혁신기반에 있어서의 양극화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발간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주헌) 신성장산업연구실 김정언 책임연구원, 정현준 연구원은 KISDI 이슈리포트 05-22 'IT산업의 양극화 현황과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비교 대상간의 격차 정도와 지속기간을 기준으로 IT산업내의 양극화 현황을 검토한 결과, IT산업내 업종별, 기업규모별, 수출과 내수 부문간에 있어 양극화가 우려, 혹은 향후 발생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IT산업은 업종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노동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SW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 개선 정도가 낮아 SW 및 컴퓨터관련 서비스업과 타산업간 노동생산성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IT산업의 소득분배 구조가 개선되려면 노동생산성 수준이 가장 높은 정보통신기기업의 고용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정보통신기기업의 고용 증가 속도는 생산성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는 선진국의 IT산업과는 달리 우리나라 IT산업은 제조업 위주의 성장을 하고 있어 신규 서비스 창출과 고부가가치 산업인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IT산업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생산성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기업간 성장에 있어서의 격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보고서는 최근 IT산업내 수출과 내수부문간의 성장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IT산업 서비스 시장의 정체 이외에 IT산업 부품과 소재의 높은 수입의존도 때문이며, IT산업내 수출과 내수 부문간 양극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IT 부품소재 산업의 육성을 통해 수출 증가의 파급효과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보고서는 IT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향후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산업의 활성화,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중소기업 육성, IT 부품소재 산업 육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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