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8 14:57
한진해운, 함부르크 유로게이트터미널 전용선석 변경
한진 아테네호 0032W 항차를 시작으로 전용 선석 변경 사용
한진해운(대표 박정원)이 지난 3일 독일 함부르크에 입항하는 한진 아테네호 0032W 항차를 시작으로, 함부르크 유로게이트 터미널의 전용 선석을 기존 6번에서 1번으로 변경한다.
함부르크 주정부와 유로게이트 터미널은 그 동안 신규 선석 개발을 통한 터미널 확장 이외에, 준설과 겐트리 크레인 보강, 부두 확장 등 기존 선석의 개량공사를 통한 처리물량 증대와 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 유도를 계획해왔다.
이 일환으로 지난 해 4월부터 1번 선석의 개량공사가 진행되어 왔으며, 이번 한진 아테네호의 입항을 시작으로 한진해운이 이 선석을 전용으로 사용하게 된 것.
한진해운이 유로게이트 터미널 전체 처리 물량의 약 30%를 점유하는 주요 고객이라는 점(세나토 물량 포함), 양사가 25년 이상 돈독한 상호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 한진해운이 안정적인 선박 스케쥴을 유지하고 뛰어난 IT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이 이번 전용 선석 변경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재개장한 1번 선석은, 안벽 길이가 기존보다 약 35m 더 늘어났으며, 수퍼 포스트 파나막스급 겐트리 크레인 5기가 설치되어 컨테이너 처리 속도가 더욱 빨라 졌다. 또한 수심이 약 16m로 깊어져 8,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접안이 가능해졌다.
유로게이트 터미널은 현지 시각으로 4일 오후 1번 선석 재개장 기념 행사를 가졌으며, 함부르크 주정부 군나 울달(Gunnar Uldall) 경제 노동 장관, 유로게이트 터미널 엠마누엘 쉬퍼(Emanuel Schiffer) 사장, 한진해운 이원우 구주 지역본부장, 주요 고객 등 약 150여명의 관계인사들이 참석하였다.
한진해운은, 이번 전용 선석 변경으로, 함부르크 지역의 성수기 선박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적양하 작업의 생산성을 높여, 향후 더욱 안정적인 선박 스케쥴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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