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7 10:14
STX팬오션, 한-말련 신규 컨테이너선 서비스 개시
최근 한국가스공사 LNG 수송선사 선정을 계기로 사업다각화에 나선 STX팬오션이 컨테이너선 사업에서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TX팬오션은 11일부터 싱가포르 사무데라 해운, 대만 TS-LINE사와 공동으로 한국-말레이시아 노선을 운항하는 신규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KMS(KOREA-MALAYSIA SERVICES)로 명명된 이 정기노선은 부산을 출발해 인천, 칭다오, 홍콩, 포트켈랑, 싱가포르, 홍콩을 경유해 다시 부산으로 연결되며 총 21일간의 운행기간이 소요된다.
STX팬오션을 비롯한 3개 해운사는 이 노선에 1천500 TEU급 컨테이너선 1척씩을 투입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전자, 자동차 부품 및 현지에서 생산되는 천연고무 등을 운송할 계획이다.
이로써 STX팬오션은 상반기에 개설한 CIS(인도네시아행), CTS(태국행) 노선 등과 함께 한국, 중국, 홍콩 등 동남아 주요 거점을 모두 연결하는 3개의 정기노선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STX팬오션은 2010년 세계 5대 선사의 비전 달성과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컨테이너선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04년 컨테이너 분야에서 16만9천 TEU를 운송해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STX팬오션은 신규노선 확대에 힘입어 2006년 매출이 2억달러까지 늘 것으로 보며 2010년까지 컨테이너선 부문에서만 10억달러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TX팬오션은 최근 급격한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는 인도와 중동 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내년부터 앞당겨 시행하고 해외 현지 법인과 연계해 미주, 유럽, 호주, 남미, 아프리카 노선까지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선대 확충과 전용터미널 구축 등의 사업 인프라를 조기 구축함과 동시에 인력 및 전산시스템 보완 등을 통한 고객만족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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