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31 12:36

TNT, 스페셜 물류 담당 부서 신설

각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블루오션을 찾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세계적인 기업들도 새로운 수익 사업 모델을 찾기 위한 움직임들이 활발하다.

물류특송사 TNT(대표: 피터 바커)는 이제껏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특수 물류를 통합해 스페셜 서비스 부서를 새로이 신설하고 서비스를 확대제공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이 회사는 박문섭 이사를 스페셜 서비스 부문 담당자로 임명했다

스페셜 서비스는 일반적인 특송 서비스 외에 고객의 특별한 요구에 맞춰 제공되는 서비스 전체를 의미한다. 정시배달 & 긴급배달 서비스, 화물 운송 서비스, 특수물품 핸들링 서비스, 부품 보관, 수리. 배송서비스, 백오피스 아웃소싱 서비스 등 총 5개 사업 부문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부문들은 특성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TNT는 스페셜 서비스 사업 부서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보다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실행하게 된다.

TNT는 기존에도 혈액 및 임상실험샘플을 배송하는 클리니컬 익스프레스(Clinical Express), 유럽.미국.아시아 등 같은 지역으로 보내려는 물품을 하나로 묶은 뒤, 각 대륙의 관문 국가로 운송해 통관후 다시 현지에서 도착지 별로 물품을 분류.배달하는 묶음 통관서비스(IDE), 긴급 부품의 재고 관리를 위한 글로벌 운송망과 통합 IT 인프라의 연계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토러파트 솔루션, 의뢰인과 수리센터 사이에서 긴급 수리를 요하는 물품들을 수거했다가 수리된 물품을 다시 전달하는 리턴앤리페어 (Return & Repair)서비스 등의 특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이번 스페셜 서비스 부서 신설을 계기로 더욱 세분화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들로 재구성했다.

TNT코리아는 기존에 항공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개편에 따라 해상 화물 운반 서비스 분야에 새롭게 뛰어들게 된다 국토의 삼면이 바다인 우리 나라의 경우 전체 물류 중 해상 운송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분야. TNT는 최근 합병한 윌슨 프레이트 매니지먼트(Wilson Freight Management)의 노하우 및 TNT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살려 해상 화물 운송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에 중점적으로 진행하던 혈액 및 임상실험 샘플 배송 서비스인 클리니컬 익스프레스(Clinical Express) 역시 확대하여 제공하고 있다.

TNT코리아의 김중만 사장은 이번 스페셜 서비스 부서의 신설과 관련해 “세계 물류 업계가 점차 TNT, DHL, FedEx, UPS 등 Big4와 같은 종합물류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TNT가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서 선도기업으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처”라며, “TNT코리아도 연내로 한국 실정에 맞는 스페셜 서비스 전략을 수립해 혈액샘플 배송, 해상 화물 운반 등 중점 마케팅 분야에서의 확실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까지는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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