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6-21 09:47

[ 북미항로 - 북미 수출컨테이너물량 다소 증가 추세 ]

TWRA 오는 7월부터 통화할증료 조정

우리나라에서 북미로 나가는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이 다소 늘고 있다.
지난 4월 한달동안 한국-북미행 수출컨테이너물량은 총 2만7천33TEU로 전달
의 2만4천4백80TEU와 비교시 약 9.4%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맹선사와 비동맹선사간의 물동량은 동맹선사인 ANERA회원사들이 6천7
백87TEU의 물량적취에 그친데 반하여 非ANERA멤버사들이 전체의 75%인 2만2
백46TEU를 실어나른 것으로 집계되어, 여전히 비동맹선사들이 싼 운임을 제
공함으로써 높은 적취율을 기록했다.
한국선사들이 전체의 44.6%인 1만2천54TEU를, 적취하였고 미국선사가 14%인
3천7백55TEU를 각각 기록했다.
북미항로 국적선사들의 서비스 다양화를 위한 재편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최대 대형선사인 한진해운은 현재 정요일 위클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북미서안항로서비스(PSX)의 동서항에서 5월부터 나고야항 추가기항했다. 지
금까지 동남아서비스(JTX)에서 나고야를 기항했으나 북미, 구주 등 기간항
로에서 나고야에 기항하는 것은 한진해운이 처음이다. 또한 한진해운은 오
는 7월에도 선형 5천3백TEU급으로 통일되며 나고야와 북미서안의 트랜짓타
임은 동항인 나고야-롱비치, 서항인 오클랜드-나고야가 각각 9일로 동맹선
사와 같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고야 기항이후의 신PSX 로테이션은
홍콩-카오슝-오사카-나고야-동경-롱비치-오클랜드-나고야-오사카-부산-홍콩
으로 이어진다. 이로써 투입선박도 현재 5천3백TEU급이 4척, 4천TEU급이 1
척으로 총 5척이지만 7월부터는 4천TEU급 선박을 5천3백TEU급선박으로 대체
한다.
또한 현대상선이 북미동안항로 기항을 개시하였으며 홍콩-키륭-부산-오사카
-요코하마-롱비치-킹스톤-사바나-뉴욕-핼리팩스-뉴욕-사바나-킹스톤-롱비치
-홍콩으로 이어지는 서비스에 돌입했다.
한편 북미항로 운임인상문제와 관련해서는 북미항로 수입운임협정인 TWRA는
오는 7월1일부로 현재 일본선적화물에 대한 42%적용 CAF를 38%로 인하했고
, 대만선적분은 10%에서 9%로, 싱가포르는 17%에서 15%로 CAF를 각각 인하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선적분은 현재 3%의 CAF를 다음분기 부터는
적용을 제외키로 했는 이는 한국원화의 대달러가치가 계속 절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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