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4 17:43
해양수산부가 위그(WIG.Wing In Ground )선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가운데 전북도가 위그선 개발 파트너로 '삼성중공업´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부터 차세대 해상운송수단인 위그선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위그선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도는 군산앞바다 해상매립지 60여만평에 위그선 생산기지를 유치한다는 계획하에 삼성중공업과 물밑 접촉을 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로선 삼성중공업을 비롯 한진중공업,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위그선 개발사업에 참여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도는 오는 26일 해양수산부와 '위그선기지 유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위그선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지역에 삼성그룹 계열 제조업체가 전무한 상황에서 삼성중공업을 파트너로 삼을 경우 양측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본다"면서 "조만간 삼성그룹에 정식으로 위그선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위그선은 100t에 달하는 물류를 적재하고 해상에서 4-5m 뜬 상태에서 시속 250㎞로 날수 있는 초고속 화물운반 비행선으로 선박보다 빠르고 항공기에 비해 물류비용이 저렴해 해상으로 둘러싸인 국내에서는 갈수록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수부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1천700억원을 투입, 위그선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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