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30 17:28
경남 마산시는 항만도시의 장점을 내세워 초고속 해상운송선인 대형 위그선 실용화 사업 유치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위그선은 바다 위를 1~5m 가량 떠 시속 250㎞로 나는 듯 달리는 일명 '물위를 달리는 배'로 불린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국비와 민간자본 850억원씩 총 1천7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 연구개발에 착수하며 100t급 대형 위그선을 201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는 우선 내달 1일 오후 3시 마산 사보이관광호텔에서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해양중심도시 마산의 대형 위그선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양수산부 연영진 해양개발과장의 '해양수산부 주요정책 설명'과 한국 해양연구원 강창구 박사의 '대형 위그선 사업 설명',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계석 박사의 '대형 위그선 수요와 경제성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또 부산대 전호환 교수의 '대형 위그선 사업유치를 위한 지역핵심 인프라 요건', 한진중공업 김상근 기술연구소장의 '위그선 개발 현황'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시는 이번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연구원, 한진중공업 등 관련기관과 기업 등과 협의해 적극적인 유치방안과 대책을 수립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실용화 사업을 유치해 대형 위그선이 개발되면 선박보다 빠르고 항공기보다 저렴한 새로운 운송시장이 창출돼 운임수입과 수출로 연평균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3천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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