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6-12 20:32

[ 북한→남한 운항횟수가 약 2.6배 높아 ]

남한發보다, 남북교역실적 에상외 증가
KEDO물량 반출증가에 직접 요인


남북한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예상외로 지난 4월중 남북간 교역
실적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원에 따르면 지난 4월중 남북간 교역실적은 66개 품목 3천7백38만7천
달러로 전월의 61개품목 2천3백53만4천달러에 비해 58.9%가 증가하고 전년
동월의 55개 품목 1천5백92만6천달러에 비해 134.8%가 증가했다.

예상외로 교역실적 호조

반입실적은 49개 품목 2천9백49만4천달러로 전월의 33개 품목 1천9백17만5
천달러에 비해 53.8%, 전년동월의 36개 품목 1천15만1천달러에 비해
190.6%가 늘어났다.
반입이 전월 및 전년동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반입품목 비중이 높은
금괴등의 철강금속류 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품목별 전월 및 전
년동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반입품목 비중이 높은 금괴등의 철강금속
류 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품목별 비율은 철강금속 77.2%, 섬유류 11.0%, 한약재 3.8%, 수산물 2.3%,
농임산물 2.0%, 기걔전자 1.0%, 광산물 0.5%, 화학제품 0.1% 그리고 기타
2.2%이다.
반출실적은 17개품목 7백89만3천달러로 전월의 28개 품목 4백35만9천달러
에 비해 81.1%, 전년동월의 19개품목 5백77만5천달러에 비해 36.7%가 증가
했다.
반출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이유는 섬유류의 반출증가 및 KEDO의 중유지원
때문이며 전년동월에 비해 증가한 이유는 KEDO의 중유 지원 및 밀가루·감
자 등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대북지원 물품 반출 때문이다.
품목별 비율은 섬유류 50.9%, 화학제품 28.0%, 기계전자 8.6%, 농임산물
5.4%, 수산물 0.1% 그리고 기타 7.0%이다.
또 지난 4월중 위탁가공교역 실적은 6백55만9천달러로 전월의 4백29만1천
달러에 비해 52.9%가 증가했다.
반입은 3백95만8천달러이며 품목별 비율은 섬유류 90.0%, 기계전자 4.5%,
기타 5.5%이다.
금년 4월중 철강금속류 반입은 2천2백77만1천달러로 전영동월 5백44만5천
달러 대비 318.2%, 전월 1천2백43만1천달러 대비 83.2%가 증가했다.
철강금속류의 반입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증가했는데 이는 금괴반입이 1천
9백80만5천달러로 전월대비 113.5%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KEDO의 대북 지원용으로 중유가 2천1백18만2천리터·2백21만달러 반
출되었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선 밀가루 740톤·24만4천달러, 감자 2백50
톤·11만6천달러가 무상으로 지원됐다.

북한→남한 운항횟수 많아

한편 금년 1/4분기 남북한간 선박운항 현황을 보면 남북간 선박운항횟수가
편도기준 76회로 북한→남한 운항은 55회, 남한→북한 운항은 21회를 나타
냈다. 북한→남한 운항이 남한→북한 운항보다 약 2.6배 빈도높게 이루어
졌다.
항구별 운항횟수를 보면 출항기준으로 나만측 항구는 인천 12회, 부산 7
회, 여수 2회이며 북한측 항구는 해주 20회, 나진(선봉)·남포 각 12회 원
산 9회등이다.
항로별 운항횟수를 보면 남포~인천 구간 24회, 해주~인천구간 19회, 나진
(선봉)~부산구간 14회등의 순을 보였다.
97년 1/4분기 남북간 선박운항에 의한 물동량은 1억4백86만7천톤으로 남한
→북한간은 5천2백4만9천톤, 북한→남한간은 5천2백81만8천톤이었다.
북한→남한 운항이 남한→북한 운항보다 약 2.6배 빈도높게 이루어졌음에
도 물동량이 비숫한 것은 대북 수재지원물자 및 KEDO의 대북 지원용 중유
·경수로 장비 등의 반출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며 북측의 화물부족으로 인
해 반입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남한→북한 수송 총물량은 5천2백4만9천톤으로 항구별로 보면 여수항 4천3
백47만7천톤, 인천항 7천1백55톤, 부산항 1천4백17톤이었다.
여수(천)항의 반출이 두드러진 이유는 KEDO의 대북 지원용 중유가 모두 여
수(천)항을 통해 반출되었기 때문이다.
북한¨0남한 수송 총물량은 5만2천8백18톤으로 항구별로 보면 나진(선봉)
항 3만9천6백51톤, 원산항 5천9백44톤, 남포항 5천3백37톤, 해주항 1천3백
15톤, 신의주항 3백18톤, 청진항 2백53톤이었다.
한편 정부는 금년 5월 22일ㄹ자로 (주)태창에 대해 「협력사업」 승인을
했으며 미홍식품, 신일피혁, 한화, LG전자 등 4개 기업에 대해선 협력사업
자 승인자을 했다.
이번 조치는 남북간의 화해와 신뢰회복을 위해 경제교류, 협력을 꾸준히
증긴시켜 나간다는 정부의 일관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협력사업(자) 선정시 기준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선정하되 대기업도
포함시켰으며 투자지역, 업종, 규모 뿐아니라 해당기업의 사업추진 열의
및 북한측의 호응도를 함께 고려했다.
정부는 다른 협력사업자 승인 신청기업에 대해서도 향후 남북관계 진전상
황과 북한의 태도를 감안하여 적절한 시기에 그 처리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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