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3 12:24
로테르담항, 올 상반기 ‘컨’ 처리량 15% 증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지난 5월 76만5천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전년 동기간대비 10.5%의 증가세를 보였다. 5월은 상반기 중 가장 처리물량이 많은 달이긴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다른 달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보여 왔다.
로테르담항은 올 1월 가장 높은 물량 증가세(25.7%)를 보였으며 73만8천TEU를 처리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중국 텍스타일의 대량 수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로테르담항은 물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평균 15.6%의 증가세를 기록해 상반기 총 처리물량은 460만 TEU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10년간 로테르담항이 인근 경쟁항만들의 컨테이너 처리량을 처음으로 앞선 것이다.
컨테이너화물을 제외하고 로테르담항만은 올 상반기에 1억8천5백만 톤의 물량을 처리해 지난해 동기간대비 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의 증가율이 수입물량의 증가율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각각 8%와 4%로 분석됐다. 일반화물의 경우 벌크화물 증가율의 두 배인 5%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입 아이템별로 감소세를 보인 화물들은 광석과 스크랩(6%), 원유(2%), 로로(ro-ro)화물(9%) 그리고 나머지 일반화물(7%) 등이 마이너스 증가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의 경우 대부분의 화물들이 증가세를 보였다. 석탄이 1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른 건화물이 13% 증가 또 리퀴드 벌크는 5%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는 26% 증가세를 기록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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