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2 17:03

<특별대담>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

인천항 인프라 적기개발, 고객중심 경영체계 확립에 진력
외항개발 본격화…인천항 환황해권 중심항만 발돋움


Question 인천항만공사 초대 사장에 취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기쁘기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인천지역 항만 관련 유관 단체장들이 인천항만공사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인천항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uestion 인천항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사장님의 탁월한 경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인천항의 주요 현안들은 무엇인지요?

“인천항은 세계 간선항로상에서 벗어난 지정학적 입지조건과 빈약한 항만물류 네트워크, 갑문식 항만운영에 따른 물류비용 증대 그리고 노후화된 하역장비로 생산성이 낮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수도권이 배후에 있다는 강점도 함께 가지고 있으므로 인천항에 대한 마케팅 활성화를 통하여 인천항의 인지도를 향상시켜 나가면서 항만 시설을 적시에 건설하고 하역 장비를 현대화해서 노무 공급 체계를 개선한다면 항만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또 외항에 대한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항만이용률을 높여 경쟁력을 갖춘다면 인천항이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입니다.”

Question 사장님께서는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시면서 동북아 물류 허브항 개발 측면에서 특히 인천항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인천항만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역점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공직생활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출범 초기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해 인천항을 환황해권 물류중심 항만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인천항의 항만인프라를 적기에 개발하고 배후부지에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둘째, 고객중심 경영체계를 확립하여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지역 뿐만이 아니라 국가경제 성장 동력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직원들의 혁신역량을 극대화하여 역동적인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대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Question 항만공사제 도입과 관련해 옥상옥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같은 지적을 듣지 않기 위해서도 인천항만공사의 고유 권한 영역사업에 대한 비전과 향후 성과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저희 인천항만공사는 항만시설의 건설 및 관리, 운영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인천지방청은 해양환경과 해상 안전관리, 선원·선박, 위기관리 및 항만운송사업체 관리 등 국가 공권력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체제로 명확하게 분업화가 가능합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방행정과의 조화를 통해 정책결정의 민주화를 이루고, 기존 관조직이 하지 못했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하고, 민간투자 등을 유치해 항만과 배후부지를 개발하게 되면 항만공사에 대한 믿음이 생겨날 것이라고 봅니다.”

Question 부산항만공사의 설립과 운영과정을 보시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사안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천항만공사 운영에 있어 사장님의 차별화된 경영방침은?

“부산항만공사가 먼저 탄생되었기 때문에 우리 공사는 얻은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공사 설립 초기 항만 운영과 조직 내부 시스템 관리 등에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BPA와는 추구하는 목적이 비슷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경영 방침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정부, 지자체와의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신규 항만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기 조성된 항만 배후단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할 것이며, 신규 물류 단지를 개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해 수입구조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Question 앞으로 인천항만공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법적, 제도적 지원사항은?

“그동안 정부의 투포트(two port) 정책으로 말미암아 저희 인천항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지원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항만공사법에 따라 저희 IPA가 항만시설 건설과 배후단지 개발 등 각종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앞으로 저희 IPA가 벌여나갈 사업에 대한 각종 제약 요소 완화와 세제 혜택을 주신다면 인천항이 환황해권 물류 중심 항만으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uestion 해운항만업계 관계자 및 관계 당국에 바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인천항 운영의 기본 방향은 항만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운영서비스의 개선과 항만 장비 개량, 노무 공급 유연성 확보 등에 힘쓸 예정입니다. 출범 초기 미흡한 모습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이사]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Sawasdee Mimosa 09/23 10/05 Sinokor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Kmtc Singapore 09/23 10/02 Sinokor
    Kmtc Singapore 09/23 10/04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