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8 17:26
경남도가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지가 될 진해신항만 개장을 앞두고 도내 대학 등 교육기관과 함께 항만물류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인력양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진해시 일원에 조성중인 신항만은 내년 1월 컨테이너부두 3선석(5만t급)을 포함해 2011년에 총 30선석을 개장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신항건설로 항만물류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히 요청되지만 도내에서는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은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도는 진해신항만 발전전략 테스크포스 학술연구팀 회의 등을 통해 항만물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필요성을 진단, 우선 도내 5개 종합대학에 항만물류학과 등 특성화 교과과정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창원대 경영대학원에서는 내년 3월부터 항만물류학과(석사학위과정)를 신설키로 확정했으며 도내 일부 실업계 고등학교도 항만물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나섰다.
진해시에서도 지역 내 항만물류대학 설립을 위해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인력양성을 위한 시책을 개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항만물류 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인력공급을 위한 특성화된 관련 학과 신설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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