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7 09:49
파업중인 화물연대 전남지부가 광양항 물동량이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컨테이너부두공단의 자료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화물연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컨'공단이 이날 광양항 물동량을 평상시의 90%를 넘어 정상화 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4일 조합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해 자체 조사한 결과 하루 반출입량은 1천972TEU로 평소 평균치(3천600TEU)의 54.8%에 불과했다"며 "특히 장거리 육송(화물차 운송)은 거의 안되고 있으며 철송(철도) 물량만 약간 늘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언론에서 ‘컨'공단과 해양수산청 자료만 가지고 보도하고 있으나 실제 광양항 각 터미널 야적장이 (배에서 내린 화물을 반출하지 못해) 4단 높이까지 컨테이너로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을 보면 실제 상황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컨부두공단 관계자는 "육송이 줄고 철송장 이용이 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단이 발표한 물량은 6개 터미널 운영사들의 부두 게이트 통과 물동량을 집계한 것으로 틀림 없다"고 반박했다.
‘컨'공단은 4일 오전 8시부터 5일 오전 8시까지 부두 반출입 물량은 3천501TEU로 평소의 97.3%, 5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전 8시까지는 3천743TEU로 평소의 104%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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