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7 15:50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도 24시간 하역체제로 전환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24시간 운영체제로 개편,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여수청은 지난달 개최된 광양항 활성화 워크샵에서 24시간 운영체제로의 전환을 결의했으며 최근 운영사와 협의를 거쳐 6월 한달간 시험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전면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는 일부 터미널(KIT, HKCT)을 제외하고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이 제한됐었다.
컨테이너부두 운영시간을 제한한 이유는 24시간 운영에 투입되는 추가인력과 장비운영비에 비해 해당 시간대 컨테이너 물량이 월 20~50TEU로 매우 적었기 때문.
그러나 기존 운영방식으로는 타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24시간 서비스체제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광양항을 통한 야간 물류흐름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24시간 하역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항만은 인천, 울산, 목포, 마산항등이며 부산항도 내년께 24시간체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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