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0 17:50
전북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군산외항에 신축한 국제 및 연안여객터미널이 본격 가동됐다.
군산해양청은 "군산시 소룡동 외항에 신축한 국제여객터미널이 이달 4일부터 본격 운영된데 이어 인근에 신축된 연안여객터미널이 20일부터 문을 열어 국제선과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그동안 겪었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군산해양청이 17억원을 들여 작년 8월에 착공해 최근 완공한 연안여객터미널은 지상 1층짜리 건물로 연면적이 1천57㎡이다.
군산내항의 기존 여객터미널은 지난 81년에 건립돼 시설이 낡고 비좁아 승객들의 불편이 컸으며 내항의 뱃길에 개펄이 쌓여 제때 여객선이 운항을 하지 못했었다.
연안여객터미널 인근의 국제여객터미널은 3만7천여㎡의 부지에 지상 2층 건물(연건평 7천100㎡)로 총사업비 161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4일부터 문을 열었다.
군산항의 국제항로는 현재 군산-중국 칭다오 1개 노선인데 국제여객터미널의 가동으로 입.출국 수속과 화물 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군산해양청 관계자는 "군산외항에 국제여객터미널과 여안여객터미널을 신축함에 따라 국제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터미널 개장으로 승객들이 보다 즐거운 뱃길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인근 지역 개발 촉진에도 한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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