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1 17:54
군산항의 1/4분기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5% 늘어났다.
11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1~3월 군산항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21만1천t(5%↑)이 늘어난 425만4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화물은 9%가 증가한 97만1천t, 수입화물은 11%가 늘어난 194만5천t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안화물은 1분기동안 133만8천t을 처리해 4%가 줄었다.
수출화물 증가는 전체 수출물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수출량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1분기동안 군산항을 통해 빠져나간 자동차는 총 5만9642대(67만7천t)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5%(1만1806대)가 늘었다. 반면 컨테이너 수출물량은 자동차부품을 중국현지공장에서 자체조달하는 업체가 늘어나 전년 동기보다 45%나 감소한 1만882TEU에 그쳤다.
전체 화물량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수입화물은 194만5천t을 처리했으며 주로 목재류, 사료부원료, 옥수수, 펄프, 규사가 총 수입화물의 56%(108만2천t)를 차지했다. 수입물량 증가는 원가상승 을 대비한 물량 확보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산해양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 수출, 양곡싸이로부두 활성화, 군산-청도간 국제여객선 운항 등으로 처리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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