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7 09:36

수입대금 결제방식 중 송금방식 결제 크게 확대돼

신용장 및 추심 결제는 매년 감소세


수입대금 결제방식중 송금방식 결제 비중이 사상처음으로 지난해 전체 수입의 50%를 넘어서고 수출시에도 송금방식 결제가 2003년에 이어 50%를 상회하며 송금방식 결제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방식 수입은 2000년 전체 수입의 28.5%에서 지난해 50.4%로, 송금방식 수출은 2000년 42.9%에서 지난해 52.7%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신용장(L/C) 및 추심(D/A, D/P) 방식 결제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D/P(지급인도조건)은 선적서류의 인도와 동시에 대금의 지급을 요구하는 일람불조건 거래이며 D/A(인수인도조건)는 선적서류인도후 대금지급은 일정기간 후에 발생하는 기한부 거래다. 신용장방식 수입비중은 2000년 전체 수입의 54.3%에서 지난해에는 37.3%로, 추심방식 수입은 2000년 10.2%에서 작년 5.7%로 감소했고 수출에서도 마찬가지로 크게 감소했다.

이같은 대금결제방식의 변화는 신용장방식 이용시에 복잡한 절차, 부대비용 등의 부담과 대기업의 경우 현지법인·지사와의 거래가 확대되고 거래방식이 소량·수시 주문형으로 전환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결제방식별로 수출입되는 물품을 살펴보면 수출의 경우 송금방식은 반도체의 수입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고 신용장 및 추심방식의 경우는 승용차,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에 가장 많이 이용된다.

수입의 경우는 송금 및 신용장방식 모두 원유수입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추심방식은 석탄 수입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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