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5 18:45
대전본부와 이원체제로..2005년 정총 개최
한국선급의 부산본부가 설립된다.
한국선급은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2005년 정기총회를 갖고 선급의 부산본부 설립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선급은 기존 부산지부와 감천지부를 하나로 통합해 부산본부를 부산시 강서구에 설립하기로 했다.
부산본부 건물은 부산시의 금융 지원을 받아 부산 강서구 명지동 5천700평 부지에 지어질 예정으로 당초 건립이 추진됐던 선급 연수센터도 함께 들어간다. 부지매입 가격은 118억원5천만원. 매입금은 5년분할상환에 환매특약 5년의 조건으로 융자된다.
이로써 대전에 소재한 선급의 부산 이전 논란은 대전과 부산이라는 본부이원체제로 매듭지어지게 됐다.
선급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부산본부가 설립된다고 해서 선급이 이원화체제로 운영된다고 판단하기엔 부산본부의 역할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성급하다"며 "이후 부산시와 해양부와의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선급의 2004년 주요실적과 결산보고가 있었다.
선급의 작년 PSC(항만국통제) 지적방지 실적을 보면 도쿄MOU와 파리MOU는 작년 12월말 현재 각각 1.61%(30척)와 0.58%(1척)로 2003년의 3%와 0.67%보다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USCG에서는 3년 연속 선급귀책사유로 지적된 선박이 없었다.
선급은 또 작년에 KOLAS 검사기관과 ISPS 인증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선급의 작년 순익은 3천420만원으로 이 금액은 시설적립금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