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1 10:36

부산신항만(주), 추가 3선석 착공

첫 3선석은 내년 1월 운영시작


국내 최대 컨테이너터미널 사업자가 될 부산신항만주식회사가 추가 3선석에 대한 공사를 지난 1월초에 착공했다. 추가 선석 완공시 부산신항은 3.2km에 달하는 일직선의 안벽과 이에 상응하는 컨테이너 장치장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

부산신항만(주)은 초기 6선석(1-1 단계시설) 및 추가 3선석(1-2 단계시설)을 포함하는 1단계 전체에 대한 금융을 조달하는 금융약정을 작년 12월중 성공적으로 완결함으로써 ‘올해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상을 수상했고 이후 이어서 추가 3선석의 건설공사를 착수했다.

부산신항 1-1단계시설 6선석 중 첫 3선석은 선석당 350m로 내년 1월에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고 2007년초 나머지 3선석, 그리고 2009년중 1-2단계시설 3선석이 차례로 추가 개장될 것이라고 부산신항만측은 밝혔다. 부산신항만(주)는 9선석이 모두 완공될 경우 연간 약 55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신항은 16~17m의 안벽 전면 수심을 확보해 차세대 대형 컨테이너선박도 접안이 용이하며 또한 초대형 컨테이너 크레인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초대형 크레인은 그 하부에 구비된 9개 차선에서 동시 하역작업이 가능하도록 레일 간격이 42.7m에 달하며 붐 길이도 정박선박의 22열(12000TEU급 선박 해당)까지 도달할 수 있다.

부산신항은 일본과 중국 북동부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동북아시아의 거점항만으로 개발되고 있다. 부산은 그 지역 특성이 강한 고유의 시장이 형성돼 있고 운송 인프라가 잘 정비돼 있어 대규모 컨테이너 중심항으로서 최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터미널과 배후 물류부지를 포함한 총 408만㎡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됨에 따라 국제적인 종합 물류 및 연관산업시설도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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