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5 12:23

여울목/적체·보안등 현안극복 경영전략이 절실할 때다

해운 물류전문가들은 해운을 비롯 항만,육상, 복합운송, 물류,안전보안 등과 관련 올 주요 극복과제로 물류 적체, 고유가, 물류정보화, 물류사슬 안전보안 문제 등을 꼽고 있다.

지난해 항만물류 적체로 인해 세계 곳곳 항만에서 선·하주들은 물류비부담 가중은 물론이고 고객들에게 적기 딜리버리를 하지 못해 곤혹스러웠다. 물류적체문제는 물류허브시설인 항만, 공항, 내륙물류기지 등이 급증하는 물동량을 제대로 수용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으로 현재 최우선 당면과제중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적체문제는 중국효과(China Effect)로 인해 물동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항만과 공항의 인프라 투자가 미흡했던 관계로 노정되는 현상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이 적체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들을 하고 있어 우려되는 바 크다.

선박, 항공기, 철도, 트럭 등의 공급량이 급증함으로써 화물 체화 뿐아니라 수송수단과 장비의 적체까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보다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과 수입 물량 불균형이 심한 항만이나 공항은 공(空) 컨테이너 부족이나 적체문제가 심화될 수도 있다. 폭증하는 화물이나 장비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때까지는 물류적체라는 꼬리표는 해운물류업계를 따라다니며 긴장시킬 것이다.

한편 고유가(高油價)는 글로벌 경제전반의 중요한 현안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등 세계 주요국가들이 에너지 확보전쟁을 치를 정도로 고유가문제는 중요한 사안으로 이미 부상했고 이 고유가는 석유류 및 다른 대체에너지의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뿐아니라 연료소모량이 많은 물류관련 산업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킬 수도 있어 고유가에 대비한 경영전략이 철저히 추진돼야 할 것이다.

물류정보화도 올 해운물류업계에 급부상하는 이슈가 될 것이다.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거래방식이나 기업경영관리부문에 있어 정보화는 핵심 경쟁수단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공급사슬의 안전 보안문제는 지난 미국의 9.11테러이후 미국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특히 글로벌 시대에 있어 물류분야의 안전문제는 최우선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운물류기업들이 안전 보안문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 경영에 있어 안전 보안문제는 중요한 극복과제임에 틀림없다.

해운전문가들이 지적한 이들 비용관련 주이슈들이 부각된다는 것은 물류기업들로 하여금 저비용 관리체제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독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물류기업의 비용경쟁력을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해운물류업계가 현재 타산업에 비해 호황이지만 고비용 경제체제에 대비한 준비가 소홀할 경우 경쟁에서 급락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어 해운물류기업들은 경쟁력있는 비용관리체제 개선에 중점을 두고 시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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