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0 10:24
전남도, 올해 10억원의 용역비 투입 기본계획 착수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양 산단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착수를 위해 올해 10억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기본계획에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특히 이 공사는 여수국가산단-묘도-광양국가산단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구간으로 총 8.5㎞에 7천300억원이 소요되며 이는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그동안 전남도와 여수시에서 양 산단진입도로 건설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2004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추진 타당성을 확보, 올해 국비지원으로 기본계획을 시행함으로써 광양만권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오랜 숙원이었던 도로건설이 급물살을 타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과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 관계관 등이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와 국회 등을 직접 방문해 사업추진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국고예산 반영을 건의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여수산단과 광양산단간 물류수송은 국도 17호선을 이용함으로써 승용차와 화물통행이 혼재되어 상습 교통체증은 물론 대형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여수·광양국가산단 입주업체들의 경쟁력 저하와 광양만권 개발촉진에도 큰 장애요인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도로가 건설될 경우 양 산단간 거리가 60㎞에서 10㎞로 단축되고 소요시간 또한 80분에서 10분내로 줄어들게 됨으로써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는 물론 광양만권 순환교통망 기능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산단간 연결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산업설비 투자촉진 및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반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 구간에는 여수측에 1.61㎞ 광양측에 3.62㎞ 등 총 5.23㎞의 특수 장대교량이 건설돼 광양컨부두와 주변산단 등과 어우러진 관광상품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개발촉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이 사업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이전 완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 관련부처와 이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을 방문, 적극 건의하는 등 연차별 투자사업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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