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3 10:18
울산항에 들어오는 선박 가운데 72% 이상이 소화나 구명장비 미비 등의 각종 결함을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한해 동안 모두 484척에 대한 선박 안전상태를 점검하는 항만국통제(PSC)를 실시한 결과 352척(72.7%)이 결함 지적을 받았다.
전국 평균인 60.2% 보다 훨씬 높았고 전국 12개 항 중 여수와 부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중대 결함으로 출항이 저지된 선박은 3.93%인 19척으로 전국 평균 3.28% 를 상회했다.
출항 정지선 19척은 총 101건의 결함이 지적돼 척당 평균 5.3건의 결함을 보였다.
국적별로는 전체 점검 대상이었던 43개국 선박 중 파나마 147척(30%), 중국 62척(13%), 캄보디아 47척(10%)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탱크선이 211척(44%)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 화물선 163척(34%), 벌크선 77척(16%)의 순이었고, t수별로는 1만t 미만의 선박 결함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위험물 운반선의 입출항이 많은 울산항의 특성을 고려해 올해는 좀 더 많은 선박에 대해 항만통제국을 실시하고 점검대상별로는 점검분야를 달리해 효율성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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