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6 10:46
STX조선은 6일 선박을 2부분으로 나눠 육상에서 건조한 뒤 해상에서 이를 조립하는 새로운 건조공법인 '스키드 런칭 시스템(Skid Launching System)'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TX조선은 이날 진해조선소에서 이 공법을 이용해 4만7천DWT급 석유제품 운반선 '하이 커리지(High Courage)'호의 반쪽 부분을 해상에 떠있는 '스키드 바지(Skid barge)'위에 안착시켰다.
STX조선은 앞으로 이 선박의 나머지 반쪽도 바지위로 이동시킨 뒤 두 부분을 조립할 예정이다.
이 공법을 이용하면 막대한 투자금액이 필요한 도크(dock)를 추가 건설하지 않고도 밀려드는 선주사들의 발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TX조선은 1년6개월간 연구 개발비 5억원과 자체 기술 및 인력을 투입해 이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면서 현재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STX조선은 향후 3년간의 작업 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선박 건조시기를 앞당기고 건조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신공법을 개발했다면서 이로써 매출 극대화와 선주들의 발주요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