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3 16:28

양산ICD, 120만TEU 돌파...개장 5년만에 정상궤도 진입

양산ICD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4년 12월 29일부로 적정처리물동량인 120만TEU를 돌파, 개장 5년만에 정상궤도에 올랐다.

양산ICD에 따르면 지난해 CY의 화물처리량은 120만 1천TEU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CFS의 경우 141만R/T를 돌파해 전년대비 37%가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2000년 4월 1일 개장이후 매년 100만TEU 초반대의 물량처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향상이다.

CFS의 처리물량이 이처럼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6개의 CFS가 개장돼 CFS가 총 9개동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양산ICD 관계자는 “양산ICD는 개장 초기 CFS 10개동을 운영하자는 계획이었으나 IMF라는 특수상황으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실제로는 3개동만 개장,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최근 개장한 9단지에 화물주선업체 14개사를 유치해 임대함으로써 물량확보에 나선 것도 물량증가에 한몫했다는 것이다. ICD관계자는 이러한 내부적요인과 함께 도시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것 등 외부적요인도 물량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양산ICD는 올 처리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게 전망하고 있다. 특히 건교부가 양산ICD내 철도인입선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효율적인 국가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주요 항만이나 산업단지에 철도 인입선을 건립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방침에따르면 항만 10곳, 산업단지 6곳, ICD 3곳 등 모두 19곳에 철도인입선 139.4㎞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의왕 및 양산ICD와 장성터미널에는 모두 19.0㎞의 인입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양산ICD측은 향후 철도인입선이 완공되면 경인권과 경부권을 아우르는 철도물량의 대량운송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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