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3 15:53
벵갈만을 휩쓴 쓰나미로 인해 사무데라쉬핑라인(SAMUDERA SHIPPING LINE LTD.)의 씨멘트 운반선이 전복되면서 15명의 선원이 실종됐다고 구랍 31일 외신이 전했다.
사무데라 측은 인도네시아 Lhok Nga항에 타격을 준 쓰나미로 인해 6,693dwt급의 시멘트 운반선인 시나 안달라스(Sinar Andalas)가 전복돼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항만에서 화물작업을 하고 있던 19명의 선원중 4명만 구조된 상태다.
사무데라측은 "그 지역에 비상대책팀을 파견하고 15명의 실종된 선원들을 계속해서 수색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또 "구조된 4명의 선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실종된 다른 선원들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40여년만에 최악의 지진으로 인해 그들이 생존할 가능성의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항만은 지진해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체주의 수도인 반다 아체로부터 서쪽으로 17km떨어져 있다.
선박들은 수심이 깊은 곳에 정박해 있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해운 산업은 큰 피해가 없었다. 그러나 항만에 정박해 있던 선박들은 내륙지방에서 처럼 지진해일의 피해를 정면으로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콜롬보항에 있는 2곳의 주요 터미널에서는 선적과 하역작업이 아무 혼란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사우디 항만에서 극동지역의 서비스하는 모든 선박은 쓰나미로 인해 그들의 스케줄에서 코롬보를 스킵했다
외신은 또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피더선박들도 악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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