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성수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연안해운업 입지 확고히 다지는 한해 되도록 진력



연안해운 가족 여러분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희망과 도약의 을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연안해운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조합원을 비롯한 연안해운 가족 여러분, 그리고 조합 임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희망차고 복된 새해가 열리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연안해운업계로서는 매우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국내 섬 여행 붐 조성, 고객 중심의 터미널 환경개선 노력 등 적극적인 여객수요 창출 노력에 힘입어 2년 연속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천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공제부분에 있어서도 내항선박 위주이던 가입선박이 외항선박까지 확대되어 현재 400여척에 이르고 있어 일본·중국 등의 현지 보험관련업체와 정보교환·인적교류를 통한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운항선박 보험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는 등 해외클레임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인근 아시아 국가와 지속적인 해상보험관련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조합원을 위한 명실상부한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연안해운업계의 선원 구인난 심화 및 고령화에 따른 선박의 안전운항 보장, 인적자원의 확보 및 안정적 수급을 도모하기 위하여 외국인 선원 도입을 추진한 결과 2004년 하반기부터 외국인 선원이 승선함으로써 선원구인난 해소에 다소나마 기여하였습니다.

조합은 업계의 규모화, 선대의 경제선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절한 해결방법을 강구 모색하는 등 앞으로 각종 연안해운제도 개선에 있어서 탄탄한 밑거름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조합은 선·하주간 선박운항정보 및 화물운송정보의 신속한 교환을 통하여 연안선박의 공선운항 최소화 및 연안운송물량 증대를 위한 선박화물운송정보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연안해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였습니다.

내항선 등록외사업구역 운항개선을 추진하여 외항구간 운항일수가 180일로 제한된 해운법시행규칙 관련고시를 개정추진 운항제한 해소로 내항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연안해운의 주요 현안문제들을 중점적으로 해결하고 조합원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연안해운과 조합을 한단계씩 발전시켜 나가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조직환경을 구축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혁신 마인드로 무장하여 치열해지는 무한 경쟁 체제 속에서 우리 연안해운이 그 입지를 확고히 자리매김하여, 지금까지 추진해 온 많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각오와 기대로 맞이한 새해, 조합과 조합원이 모두 연안해운 가족으로서의 긍지와 소명감을 갖고 연안해운 발전과 활성화를 위하여 다같이 노력하여 주시기 바라며, 끝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이 충만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값진 열매를 맺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