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트럭 기업 마스오토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미국 교통부(USDOT)와 텍사스주 교통부(TxDOT) 등 교통 정책 관계자들과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마스오토는 노제경 부대표가 이날 자율주행 상용화 관련 2개 세션에 한국 측 연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에서 축적한 화물운송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필요한 제도와 인프라, 물류 현장 적용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ITS 세계총회는 각국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교통 기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행사다. 한국에서는 1998년 서울, 2010년 부산에 이어 16년 만에 열린다.
노제경 부대표는 21일 ‘자율주행에 대비한 운송 노선 구축’ 세션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실제 화물운송에 투입하면서 확인한 과제와 물류 현장 적용 전략을 소개한다. 정부·산업계 전문가들과 상용화에 필요한 제도 및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세션에는 서벌 오즈 미국 교통부 차관보, 마크 윌리엄스 텍사스주 교통부 청장, 조티 샤르마 버라이즌 네트워크 기획 담당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좌장은 로라 체이스 미국 ITS 협회 회장이 맡는다.
22일 오후에는 유럽 ITS 협회가 주관하는 ‘실증에서 상용화로: 자율주행 글로벌 투어’ 특별 세션에 참여한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기준조화포럼(UNECE WP.29)의 프랑수아 기샤르가 좌장을 맡아 유럽과 미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율주행 상용화 현황과 제도를 비교한다.
노 부대표는 한국의 자율주행 트럭 상용운행 사례와 사업화 과정에서 제도적 과제를 해결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국·일본 ITS 협회와 호주 HMI 테크놀로지스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상용화 현황과 과제를 소개한다.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는 “미국 교통부와 유럽 협회가 주최하는 세션에 한국 자율주행 기업을 대표해 참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각국 관계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정책과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스오토는 카메라 기반 엔드투엔드(E2E)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형트럭에 적용해 한국과 미국에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해 주요 물류기업과 8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지난 7월 트레일러 기반 자율주행 사업승인을 받았다.
올해 2월부터는 한국발 수출 화물을 30t급 트럭으로 미국 서부에서 동부까지 약 7000km 구간에 걸쳐 자율주행으로 유상 운송하는 ‘팀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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