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자체 개발한 환적모니터링시스템 ‘포트아이(Port-i)’에 글로벌AIS를 도입해 선박 위치 조회 범위를 국내 연안에서 전 세계 해역으로 확대한다.
BPA는 지난 7일 포트아이의 기능이 확대되면서 부산항 기항 이력이 있는 선박의 위치를 세계 어디에서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포트아이에 도입한 글로벌AIS는 선박에 설치된 자동식별장치(AIS)에서 수집한 위치와 항적 정보를 활용해 전 세계 해상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포트아이는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부두의 작업 상황을 연계·통합해 선석·선박·화물 처리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새로 추가된 기능은 ▲부산항 기항 선박의 실시간 위치 조회 ▲2D 평면 지도와 3D 구형 지도 기반의 시각화 ▲선박 위치와 부산항 선석 스케줄의 통합 조회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인 선박만 선별해 지도에 표시하고, 선박 위치와 선석 일정을 한 화면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주요 항구와 파나마·수에즈운하, 호르무즈해협 등 주요 해상 구간의 선박 흐름도 살펴볼 수 있다. ▲관심 선박 등록 ▲기간별 항적 조회 ▲항로별 기항 순서 및 항구별 입항 예정 선박 조회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해 항로·항구 단위의 운항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포트아이 신규 기능은 체험 홈페이지(www.chainportal.co.kr/portiweb/ko/trial)에서 회원가입 없이 체험할 수 있다. 부산항 항만물류 통합플랫폼인 체인포털에 가입한 뒤 환적모니터링 메뉴를 선택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BPA 송상근 사장은 “글로벌AIS 도입으로 포트아이의 시야가 부산항을 넘어 전 세계 바다로 넓어졌다”며 “북극항로 등 새로운 바닷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부산항의 디지털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