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0 13:38
복합운송업체 내실있는 성장에 총력 기울일 터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005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갑신년(甲申年) 한해 귀 회원님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림과 아울러 여러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드립니다.
돌이켜 보건대 지난 2004년은 그 어느 해보다 우리 복합운송업계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었던 한해였습니다.
지난 1년 내내 우리를 어지럽게 했던 정부측(동북아시대위원회,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의 종합물류업 인증제 도입과 관련한 화물유통촉진법중 개정법률안의 문제점을 국회 건설교통위원들에 대해 우리의 현실과 입장 그리고, 국제물류의 특성 등을 설명하고 이해케하여 지난 정기국회에서 일단 계류시켰으나, 정부측의 국정과제란 미명하의 강공 ‘드라이브’로 곧 이어진 12월 임시국회에서 전격 통과되는 좌절과 실망의 아픔을 우리 회원사 모두에게 안겼으며, 본인은 협회장으로서 동 법안 폐기의 소임을 이행치 못함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종합물류업’의 인증 요건 및 그 시행령 제정은 우리의 요구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며 이의 제도적 장치를 위해 정부측 당사자와 우리 협회를 포함한 “실무 협의회” 구성을 건설교통부장관 공문으로 보장받았다는 사실과 인증제도 시행의 1년간 (2006년 1월 시행예정) 유예기간을 얻은 것으로 신년도 초반에는 ‘종합물류업’ 시행에 대비한 우리 전 회원사의 공익을 위한 합의점 도출과 그 반영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한편, 우리 모두에게 고무적이고 희망적 소식과 사업실적도 소개할 수 있음을 기쁨과 긍지로 느낍니다.
먼저 우리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 중의 하나인 항공화물 전용창고 구축과 관련하여 인천 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이를 건립할 수 있는 사업자로 지정받아 드디어 올 초에 착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해에 착공되어 올해 말과 내년에 준공될 인천국제물류센터(1차) 및 인천에어카고센터(2차)를 통한 항공물류체계 개선에 힘쓰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하며, 본 협회와 한국 철도청이 공동 유치하여 올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운영협의회인 CCTST (Inter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on Transsiberian Transportation) 총회를 통해 장차 실현될 남북종단철도(TKR)와의 연계루트에 우리 회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기초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협회의 연수교육을 더욱 알찬 내용으로 보완하여 확대 실시함과 아울러 지난해 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Diploma 교육기관 인증에 따른 후속 조치로써 IATA Diploma 교육도 차질 없이 실시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정부기관의 협조를 받아 무등록업체의 영업행위 근절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또한 클레임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법률서비스 제공기회도 늘리는 한편, 인천공항 회원사 사무실에 부과되는 과다한 토지사용료 인상에 대한 법적 대응과 “EDI" 수수료 지불 부담에 대한 근원적 문제 해결도 심도 있게 강구하고 있습니다.
협회 회장으로서 임기의 마지막 해인 새해에는 모든 힘을 우리나라 복합운송업의 발전에 전
념 하고자 하오니 여러 회원께서도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소위 제 살 깎아먹기 식의 운송수주경쟁, 무분별한 신용(외상)거래 등은 하루빨리 고쳐야 할 우리 내부의 병폐임으로 가능한 지양하시고 각종 서비스에 대한 대가(代價)는 나부터 먼저 부과에 나서는 결단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우리 스스로의 노력만이 복합운송업계를 더욱 내실있게 성장시킬 수 있는 지름길임을 널리 인식하시어 이를 실행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을유년 한해에도 협회에 대해 더욱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새해 인사로 갈음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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