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1 09:06

대우조선 사장 '내년은 10년래 가장 힘든 해'

전 직원에 서한보내 내년 여건악화 대비 촉구


내수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하락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정성립 사장이 "내년은 최근 10년간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절박한 위기감을 드러내 주목된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연말을 맞아 협력업체 직원과 조선소 현장 근로자를 포함한 2만여명의 전 임직원들에게 편지와 e-메일을 보내 이같이 지적하고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정 사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10년간 우리가 겪었던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경쟁업체는 물론이고 우리도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외부에서 나오고 있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증명"이라고 지적했다.

정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국내 각 기업들이 원가절감과 구조조정 등 초긴축 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조선업계는 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물량을 석권하는 등 부동의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면서도 철강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인해 일부 업체의 실적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사장은 "오는 2006년부터는 선박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시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건조되기 때문에 회사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년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매출 20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비전이 실행되는 첫 해가 될 것이므로 직원들의 어려움은 2배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우리 모두가 생존하기 위해 만든 비전이므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올해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넘겨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올해 직원 여러분이 보여줬던 원가 절감 노력이 더해진다면 내년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상대는 같은 조선업체가 아니라 세계 초일류 기업들이라는 생각을 갖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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