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5 19:02

쎄븐마운틴그룹, (주)우방 인수 매듭

쎄븐마운틴그룹(회장 임병석)이 인수자금을 완납하고 우방인수를 매듭지었다.

쎄븐마운틴은 15일 우방 인수자금 3천359억원(공익채무승계 608억원 포함)을 납입하고 대구지방법으로부터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회사정리계획변경 계획안을 원안대로 인가받음으로써 우방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쎄븐마운틴 그룹은 이로써 지난 9월24일 우방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확정된 이후 MOU(양해각서)체결, 인수본계약 체결등의 일련의 과정을 걸쳐 이날 우방의 경영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우방은 향후 정리계획변경안에 따라 자본감소, 유상증자, 정리채무 변제등의 수순을 밟고서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종결 허가를 획득하면 정상기업으로서 새롭게 재 탄생하게 된다.

쎄븐마운틴그룹은 가능한 조기에 우방의 법정관리 졸업을 마치고 조기 정상화을 위해 그룹의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쎄븐마운틴그룹측은 우방인수 배경과 관련, “해운업종에 집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 구성(그룹 리스크 헤지)차원에서 업종 다각화를 고려하게 됐다”며 “인수 실사전후로 우방의 성장 잠재력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방인수 추진단을 이끌었던 쎄븐마운틴 그룹 계열사인 한리버랜드의 박명종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우방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끔 우방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쎄븐마운틴그룹(컨소시엄)은 해양물류전문기업인 쎄븐마운틴해운㈜을 모기업으로 벌크선사인 세양선박㈜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외에 한강 유람선 운항업체인 ㈜한리버랜드, 컨테이너, 모피의류업체로 잘 알려진 ㈜진도, 한중 여객선사인 황해훼리㈜, 컨테이너 리스업체인 필그림해운(주), 선박 및 선원관리업체인 KC라인㈜등이 계열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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