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7 14:51

아시아-유럽간 운항선사, 내년 비용상승압력에 수익 크게 저하

구주운임동맹(FEFC)은 내년 아시아/유럽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사들의 수익이 비용부담이 커짐에 따라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근착 외신에 의하면 구주운임동맹은 선사들의 운임이 하락하는 가장 큰 요인은 항만의 체선이라고 언급하고 이같은 현상은 유럽에서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FEFC의 아돌프 아드리온 회장은 올해는 소속 회원사들에게는 매우 성공적인 한해 였다고 평가했으나 내년에는 이같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요인외에도 보이지 않는 수익하락 요인들이 너무 많이 있다고 밝혔다.

FEFC는 내년 물동량의 경우 서향항로의 물동량은 약 17%이상 증가하고 동향항로는 이보다 낮은 13%정도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으나 비용 상승압력은 동서항로 모두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용선, 피더서비스, 연료수유, 선박의 수급불균형 악화 등 여러분야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FEFC는 유럽과 아시아지역의 주요 항만에서 발생하는 체선으로 피더서비스 및 트럭킹 운송에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체선으로 인한 체항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연료비용도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FEFC는 이같은 문제가 아시아보다는 유럽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가장 심한 곳은 영국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로이즈 리스트는 유럽의 물동량이 15~20%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항만 뿐만아니라 내륙에서도 물류지체 현상은 더욱 심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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