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8 14:08

부품소재, 對中흑자 효자품목

올해 부품소재 수출증가율 70%육박


대일적자중 부품소재 적자가 2/3를 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대중무역에서 부품소재가 흑자를 이어가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자원부가 기계산업진흥회 등과 공동조사한 ‘한중간 부품소재 교역의 변화추이와 변화원인’ 자료에 따르면 중국정부의 긴축경제 기조에도 불구, 대중국 부품소재의 수출은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확대에 따른 동반수출 등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호경쟁적인 ‘완제품수출’과 달리 부품소재는 양국간의 기술격차로 중국제품에 의한 우리수출시장의 잠식은 크지 않은 반면 중국의 우리 제품수입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

대중국 부품소재 흑자규모는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흑자의 70%수준을 차지했다. 대중국 전체수출은 지난 98년 119억달러에서 2003년 351억달러로 연평균 24.1%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부품소재 수출은 연평균 26.9%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올 4월까지 대중국 부품소재 수출도 67.7%나 증가, 대중국 전체 수출증가율 44.6%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2003말 기준 화학제품(50억달러), 전자부품(47억달러), 1차 금속(25억달러), 컴퓨터부품(22억달러)등은 호조세를 보였으나, 섬유, 고무․플라스틱의 경우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동차부품, 컴퓨터부품, 일반기계부품 등은 수출증가율 면에 있어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였다.

중국의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완제품조립위주의 산업정책으로 인해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국 수출에서 부품소재의 비중은 30%대에 불과한 반면 수입비중은 50%대로 해외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2000년 이후 중국의 수출구조가 이전의 경공업중심에서 컴퓨터를 비롯한 전기전자제품,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재편, 이들 제품의 생산에 소요되는 부품소재의 수입도 크게 확대됨에 따라 우리가 경쟁력을 지닌 기계, 전자, 자동차 부품소재의 수출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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