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9 18:27
LA항,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선박에 전기공급
미국 LA항만에 정박중인 선박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 사상 최초로 도입됐다. 근착 외신에 따르면 LA항만에 새로 건설된 China Shipping 터미널에 정박하는 모든 선박들은 지금까지 전기 생산을 위해 가동했던 디젤 엔진대신 터미널의 전력을 연결해 선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A와 롱비치항은 하루 24시간 동안 1만6천대에 달하는 트랙터와 트레일러에서 방출되는 대규모의 디젤가스로 남캘리포니아의 대기오염 주범으로 지목돼 왔으며 두항의 선석에서 선박들은 산화질소물을 포함해 연간 4천톤이상의 스모그를 배출하고 있다.
전력 공급 컨테이너터미널이 가동됨에 따라 항만에 정박한 선박과 트럭에 의한 대기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던 인근 지역주민들의 호흡기 질환과 암 발병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항만에 이같은 전력 공급 시스템이 설치돼 1일동안 3톤이상의 산화질소물과 디젤분진 350파운드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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