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해양대에 첨단 실습장비 기증

한진해운(대표 조수호/www.hanjin.com)은 한국해양대에 1.5억 원 상당의 선박적화.관리 시뮬레이터 등 실습 장비를 기증하고 5월3일 실습실 개설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는 목포해양대에 1.5억원 상당의 첨단 어학 및 전산실습장비를 기증했다.

이번에 개설한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실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종류의 선박에 화물 선적 이론을 모의 실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용 ‘선박 (컨테이너, 벌커, 탱커,) 적화(積貨)?관리 시뮬레이터 시스템(Container, Bulker, Tanker Loading Computer System)’ 10세트와 ‘컨테이너 화물 자동 양/적화 계획 시스템(Computer Automated Stowage Planning System)’10세트, LCD 프로젝터 등이 설치됐다.

한편, 목포해양대학교에는 전자칠판, 최신 컴퓨터 시스템, 빔 프로젝터, 전동 스크린 등 첨단 설비를 기증, 지난 96년 한진해운이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설립된 전산어학 실습실의 학습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한진해운은 국제 선박 운항 환경이 급속히 첨단화되고 있어 해양대학 학생들의 첨단 장비에 대한 실무 적응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도 국제 의사 소통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학교측과 협의하여 동 설비를 지원하게 되었으며, 학생들이 우수 해기사로 성장하여 우리 나라 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양 해양대학에 지난 95년(한국해대)과 96년(목포해대) 각 3억원 씩의 학교 발전기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 93년부터는 매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 60여명씩의 학생을 대상으로 인턴해기사 제도 및 대학생 승선 연수 제도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산학협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선박(컨테이너, 벌커, 탱커) 적화(積貨) 관리 시뮬레이터 시스템이란?
선박의 선체구조 및 각종 데이터가 입력되어 있어, 화물 선적 상태에 따라, 선박의 균형도, 선체 각 부위가 받는 압력 등 선박의 상태를 보여주어, 안전운항이 가능토록 최적 선적계획을 제시하여 주는 시스템이다.

컨테이너 화물 자동 양/적화 계획 시스템이란?
기항지가 여러 곳이며, 다양한 종류의 수천 개의 컨테이너화물을 운송하는 컨테이너선박이 각 항구에서 선박운항의 안정성을 고려하고, 신속히 선적과 하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선박내의 선적 위치, 선적 순서 등 선적계획을 자동적으로 수립해 주는 첨단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