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1 13:36

시노트랜스사, VLCC 운영사업 진출 전망

유조선 거래 이미 이루어진 듯


최근 선박브로커들 사이에서 중국 최대 물류공급업체인 시노트랜스사가 유조선 운영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근착 외신에 의하면 지난 해 11월 시노트랜스사는 일본 MOL사와 VLCC급 유조선 운송시장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시노트랜스사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유조선 시장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MOL사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적은 규모의 단일선체 유조선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로이즈리스트가 보도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노트랜스사와 MOL사는 선박거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선박브로커들은 시노트랜스사가 초대형 유조선 운영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히고 다만 시노트랜스사는 지금까지 비추어볼 때 대형사업은 비밀리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 거래도 이와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 회사가 케이프사이즈 운영사업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Mineral Shanghai호를 1년동안 용선해 사업에 들어갔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선박브로커들은 첫번째 초대형 유조선 거래가 이미 양 선사간에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영연구개발센터는 금년 자국의 원유수입량이 지난해보다 500만톤 증가한 9,6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중국은 최근 급증하는 원유 수송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국영원유선대를 5천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지난해 원유수입량의 15%를 중국 국적선이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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