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2 17:13

<외신동향>2004년, 미국 RFID사업 어떻게 될까

2004년, 미국 RFID사업 어떻게 될까?
하이테크 에이드 할리데이 회장 올해는 “RFID 학습의 해”!

■ 글·조수현 기자

바코드를 대신해서 유통·물류업계의 새로운 ‘총아’로 대두된 RFID. RFID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뜨거운 상태다. 일례로 미국 물류·유통업계 역시 RFID에 핫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민간 월마트와 국방성이라는 ‘쌍두마차’가 미국을 RFID의 세계로 힘차게 끌고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 내에서는 ‘올해 중에 RFID 프로젝트가 그 발판을 완전히 마련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서서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은 이에 대해 ‘2004년은 미국이 RFID에 대해 공부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으며, SAP 등의 솔루션 전문업체가 RFID 솔루션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RFID를 위한 업계의 발빠른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Materials Handling지의 월간 RFID 전문 웹진 ‘RFID Alert’지의 보도에 의하면 Auto ID와 데이터 수집 전문 컨설팅사인 하이테크 에이드(www.hightechaid.com)의 스티브 할리데이 회장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작년은 미국에 있어서 RFID 시범사업의 해로서 회사들이 그들의 RFID 관련 업무에 무엇이 문제가 됐는지 확인하는 해가 돼야 했으나 작년에 예고됐던 상황들을 이러저러한 이유로 구체화 시키지 못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작년에 있었던 RFID 캠페인이 질레트, 베네통, 그리고 테스코같은 거대한 시범사업 수행업체의 발목을 잡았다”라고 말하며 이 결과는 “2004년은 RFID 사업에 관해 연구하는 해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할리데이 회장은 올해 중에 RFID의 계량적 연구를 계속할 것이며 그게 곧 RFID의 직무학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연구가 과연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우리 업계가 찾아내야 할 과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RFID의 계량적 연구는 현재 공급망에서 사용되고 있는 여타 Auto ID와 데이터 수집과는 전혀 다르고 아직 많은 것들을 연구할 필요가 있는 분야라고 할리데이 회장은 전하며 “월마트와 미국 국방성은 그 연구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ARC(Auto Research Corp.)의 해리 포비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또한 2004년도 RFID 전망으로 “우리 회사는 2004년을 파일럿 프로그램을 위한 학습의 해로 보고 있고 이런 생각은 제조업자들이 RFID에 대해 많이 공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에 나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마트가 2005년 1월까지 산하 100개 협력업체들에게 RFID시스템을 요구한다는 마감시한이 하루 하루 다가오며 일각에서는 이에 관해 ‘그 계획이 과연 실현가능성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제기돼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관해 사라 클라크 월마트 대변인은 “아직까지 월마트는 2005년 1월까지 상위 100개 공급사에게 RFID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 월마트는 3개의 물류센터와 150개의 분점을 보유한 텍사스 주 달라스 시장에 팔렛트와 상품 케이스에 RFID를 태깅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그녀의 발언은 NRF(National Retailers Federation ; 미국 유통업 협회)에서 리 스코트 월마트 회장이 RFID 런칭계획에 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던 이후의 발언이기에 더더욱 주목을 끌었다.
클라크 대변인은 “100개의 상위 공급사들에 더해 26개의 중소규모 공급사들이 2005년 1월의 RFID 태깅 요구 마감기한 내에 합류한다면 그들의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에 관해 적극적으로 타진해 오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 월마트는 공급사들이 우리가 제시한 2005년 1월이라는 요구기한에 우리의 조건을 충족시킬 것으로 믿으며 또한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급업체들은 2월 말까지 그들의 계획을 재조명하고 설정된 수행기간까지 어떠한 장애요인이 있을지 검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며 월마트는 공급사들과 함께 검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라 클라크 대변인은 이에 관해 “이 작업을 위해서는 월마트와 우리 회사에 물품 공급업자간의 협업에 관한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라고 밝히며 “월마트는 우리 경영진과 업무 프로그램 담당자들로서 이 126개 사가 함께 굳은 믿음을 가지고 일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RFID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회사는 월마트의 126개 공급업체 외에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물류 전문지 ‘Logistics Management’誌는 물류 컨설팅 업체 A.T. Kearney사의 최근 발표된 연구자료를 보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각 공급업자가 RFID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은 5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며 회사가 단지 그 비용 때문에 RFID 도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결과가 나왔다.
또한 보고서는 공급업자가 EPC와 RFID 장비를 획득하고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유통센터별로 시스템을 갖추는 데는 40만 달러가 필요하고, 각 점포별로 1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시스템과 신규 시스템을 통합하는 데는 약 3,50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격은 대기업들에게는 투자를 망설이게 하지는 않더라도 소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가격이 될 수 있지만 그 가치를 A.T. Kearney의 보고서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에 덧붙여 보고서에서는 “그 작업은 단지 월마트의 산하에서 공급을 수행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서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기술하며 “비용지출은 피할 수 없지만 그 타격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RC의 헨리 포비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곧 ARC는 RFID 시스템 구비에 필요한 견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하며 그 견적액수는 A.T. Kearney 보고서에 나온 것보다 고액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A.T. Kearney 보고서는 RFID 도입에 대한 금전적 손실을 줄이는 몇 가지 예로 팔레트에 RFID를 태깅하되 EPC바코드를 개개의 박스에 사용하는 방법이나 RFID 도입을 늦춰서 그만큼 가격이 떨어지고 기술이 발전될 때를 기다렸다가 도입하는 방법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방법과 다른 여러 방법을 추천한 보고서 내용은 월마트의 가이드라인을 따라가야 하는 회사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RFID가 ‘보다 광범하게 사용될 기술이고 그 효과가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여러 SI 업체들이 RFID사업으로 사업분야를 넓힐 것 또한 눈길을 끈다. 서버 업체로 유명한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 외에도 SCM(공급사슬경영) 솔루션 전문의 SAP사가 SCM상에서의 RFID 솔루션 패키지를 최근 선보였다.
Logistics Management誌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SCM솔루션에 관한 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회사 중 하나인 SAP가 뉴욕에서 1월 11일에서 14일사이에 열린 미국 유통업 연맹(NRF) 전시회에서 RFID솔루션 패키지를 공식 발표했다.
SAP사는 METRO나 Proctor&Gamble같은 유통업 선두 주자들과 함께 한 고객만족 계획의 참여 경력과, RFID표준협회에서의 1998년도 이후 6년간의 참여와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자바 스크립트 베이스의 RFID솔루션은 새로운 SAP 오토 아이디 인프라 구조, SAP EM(Event Management), SAP 공급사슬경영 번들 등을 포함하는 시장주도의 통합어플리케이션 플랫폼과 패키지를 이룰 것이다.
관계자는 “현재 우리 RFID솔루션 패키지는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만 사용될 수 있지만 금년 중반까지는 일반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이 프로그램은 RFID, 바코드, 센서를 포괄하는 다중의 Auto ID 기술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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