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2 17:09
현대택배 김병훈 신임 사장 선임
현대택배가 김병훈 사장 체제로 2004년 문을 열었다.
현대택배는 지난 달 8일 이사회를 열고 김병훈(金柄薰) 하이닉스반도체 경영지원본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200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병훈 신임 사장은 1977년 현대중공업 입사 후 현대건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현대전자 관리본부장 및 (주)하이닉스반도체 경영지원본부장을 두루 거쳤다.
현대그룹 한 관계자는 "김병훈 사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 향후 현대택배가 세계적인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최흥원 복합운송사업본부장과 원종두 택배사업본부 영-호남지역본부장을 각각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승진) 상무보 →상무
최흥원(崔興元) : 복합운송사업본부장
원종두(元鐘斗) : 택배사업본부 영?호남지역본부장
(전보발령)
- 박광현(朴光鉉) : 군포터미널 소장
- 이상은(李相銀) : 대전터미널 소장
- 소종균(蘇淙均) : 서울북부터미널 소장
< 김병훈(金柄薰) 사장 프로필 >
○ 생년월일: 1950년 1월 17일
○ 주요경력사항
72년: 고려대 공업경영학과 졸업
77년: 현대중공업 경리?회계 담당
79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재무담당
83년: 현대건설 인사담당
88년: 현대 알렌브래들리 관리담당
90년: 현대전자산업(주) 관리담당
99년: 현대반도체 청주사업장 총괄담당 전무
00년: 현대전자산업 경영지원본부장
01년: 하이닉스반도체 경영지원본부장
CJ GLS 무료 물류컨설팅 실시
CJ GLS(대표 박대용 www.cjgls.com) 는 지난 1월 29일 기업은행과 '물류컨설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무료 물류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물류컨설팅은 중소기업의 물류 현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효율성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물류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이에 대한 실행방안 까지 제시한다.
중소기업 전문은행인 기업은행과 CJ GLS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물류컨설팅은 중소기업의 고물류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물류시스템을 선진화 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CJ GLS 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물류 컨설팅은 중소기업 중 희망하는 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CJ GLS만의 차별화 된 부가 서비스로 육성할 계획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백화점 ·할인점
2003년 마지막 달 웃고 울다
2003년 마지막 달에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2.5% 증가한 반면 할인점은 7.1% 감소, 유통업계 양대 산맥에 매출 희비가 엇갈렸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달 12일 ‘2003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서 백화점 매출이 작년 1월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백화점의 이 같은 매출 증가는 일부 업체의 적극적인 판촉 행사 등에 의한 것으로 산자부는 해석했다. 하지만 할인점의 경우 전년보다 휴일 수가 하루 정도 감소한 데다 온화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겨울 상품 수요가 급감하여 매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5개 부처
수출입물류 종합 정보 서비스 혁신 작업 본격화
올 하반기부터 물류 정보망 접속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부는 구랍 24일 한국전산원에서 설명회를 갖고, 전자정부 31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수출입물류 중심의 국가물류정보체계 혁신 BPR(업무재설계)/ISP(정보전략계획) 수립’ 사업을 총 13억의 예산을 투입해서 올 상반기까지 7개월간 삼성 SDS 컨소시엄가 맡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물류 관련 정부 인허가 민원 서류 제출이 간편화되고 인터넷이나 무선 등 물류 정보망에 대한 다양한 접속 환경이 제공돼 물류업계 편의성은 물론 정보화 수준 향상으로 물류 인프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시 물류시설 운영 효율화로 물류 지체가 해소되는 등 이용자 중심의 물류 업무 일괄처리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GDP(국내 총생산)의 12.8%에 달하는 물류비용을 선진국인 미국(10.1%)이나 일본(9.6%)수준까지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부를 간사 기관으로 하여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철도청이 공동 주관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 기관 등을 포함한 12개 관련기관의 정보화 담당자들로 실무 추진반이 구성됐다.
건교부
올해 20여 개국과 항공회담 예정
건설교통부는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촉진을 위하여 올해 중으로 대략 20여 개 국가와 국제항공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일본 등과 간선 노선 운항 횟수를 증대하고 이들 국가의 지방 도시와의 신규 노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 상반기중으로 중국,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인도, 베트남, 스위스, 뉴질랜드, 호주, 싱가폴, 캐나다, 태국 등과의 항공 회담 개최를 고려하고 있으며, 하반기 들어서는 영국, 러시아, 인도, 독일, 홍콩, 이태리, 인도네시아, 핀란드 등과 항공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국제항공협상이 원만히 추진될 경우, 2003년 말 현재 47개 항공사 279개 노선 주1,412회 운항, 여객 2,150만명 및 화물 221만톤을 보인 인천국제공항은 올해 말 경 52개 항공사, 290개 노선, 주 1,450회 운항, 여객 2,300만 명 및 화물 235만 톤 이상으로 운송 실적이 증대되어 세계 8대 항공 운송 대국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제천지역
5만평 규모 유통 단지 형성
충청북도 제천 지역이 중부권 유통 거점으로 부상한다.
충청북도는 2003년 12월 31일부로 제천유통단지(충북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660-4 일원 소재) 지정 계획을 승인했다. (주)장평에 의한 민간 개발로 추진되는 제천 유통 단지 규모는 총 5만 1천 평 정도로, 이번에 시행자로 나선 (주)장평은 유통 관련 회사를 모회사로 두고 있으며 이번 유통 단지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신설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유통단지'로 지정이 되어 현재 설계 중인 제천유통단지는 건설교통부에서 진입도로 건설비의 50%를 국고 지원하며, 지자체에서 나머지 50%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개발비의 일부도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지원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발 계획은 올해 중 토지 공사에 들어가 2006년 준공 예정으로 제천유통단지가 완공되면 중부권 유통거점 개발로 이 지역 물류 흐름 촉진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상물류연구소 이전
한상물류연구소(물류문화교육원, 소장 한상원)이 경기도 용인으로 연구소를 옮겼다.
▲ 이전 주 소: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 362-5 104호
▲ 이전 전화번호: 031) 282-7792
▲ 이전 팩스번호: 031) 282-7791
건설교통부
고속철도 4월 1일 개통 확정
오는 4월 1일부터 전국이 반나절권으로 좁혀진다.
건설교통부(장관 강동석)는 4월 1일 호남선과 경부선 고속열차 운행을 동시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1992년 착공하여 12년간 추진된 ‘경부고속철도 1단계 사업’과 1968년부터 36년간 추진돼 온 ‘호남선 복선 및 전철화사업’은 이 날로 마무리된다.
현재 고속철도 운영을 맡고 있는 철도청은 2004년 3월 말까지 개통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하기 위해 개통준비를 착실하게 밟고 있다. 작년 12월 30일 취임한 강 장관은 취임 후 서울/목포, 서울/부산 전구간 탑승으로 현장을 점검한 결과, 4월 1일 개통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물류학회
정식 사단법인 설립 인가
건설교통부는 지난 달 20일 국내 물류학술단체분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물류학회(회장 최상래)에 사단법인 법인 설립 허가를 내주었다. (사)한국물류학회는 앞으로 물류관련 분야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통한 이론적 체계 정립과 기업 물류 합리화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
32만평 추가
동북아 물류중심 공항으로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내 관세자유지역 확대가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단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중인 1단계 30만평의 관세자유지역 이외에 인천공항 내 화물터미널 지역 32만평을 추가로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난 달 24일 밝혔다. 현재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간 협의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2월 중 이 지역이 관세자유지역 예정 지역에 추가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지정될 관세자유지역 32만평은 15만평과 17만평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이 추진되며, 세계적인 특송업체인 DHL과 TNT, UPS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관세자유지역에는 하역, 운송, 보관 등 단순 물류업종뿐만 아니라 단순 가공, 판매, 전시, 보수, 항공기 정비 등의 업종이 유치될 예정이며 물품을 국내에 반입하지 않고 무관세로 재수출할 수 있어 다국적기업의 부품기지 및 동북아 지역본부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1단계로 개발되고 있는 관세자유지역은 올해 말까지 부지 조성공사가 완료돼 오는 2006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세자유지역이 예정대로 개발될 경우 운영 첫해인 2006년에만 71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천3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에 3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및 법인세의 7년간 100% 감면과 이후 3년간 50% 감면 혜택을 주고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 종토세의 경우도 5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비 국고 지원비율을 50%에서 70%로 확대했다.
재정경제부
물류?유통산업 2조원 지원
지식기반산업과 물류?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조원이 지원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달 21일 지식기반산업과 물류?유통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서 각각 1조원씩, 총 2조원으로 특별 자금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또 올해 한시적으로 통신, 정보, 물류, 디자인, 환경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업종에 대한 신용보증을 1천억원 한도에서 매출액의 1/3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이들 업종에 대한 신용 보증은 현재 매출액의 1/4 범위로 제한되어 있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서비스 산업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 전력요금을 전기요금 체계 개편 계획에 따라 오는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광양항
동측 배후부지 본격 개발
광양항 동측 배후 부지가 본격 개발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월부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동측 배후 부지 58만 8천여 평에 2천733억원을 들여 선사와 화주의 편의를 위한 지원 시설을 착공, 오는 2006년 완공할 것”이라고 지난 달 10일 밝혔다. 이 배후 부지는 컨테이너 터미널과 연계된 첨단 제품의 가공·조립 시설, 국제 전시장, 비즈니스 파크, 글로벌 기업 사무실 등이 입주하는 국제적인 종합물류 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해양수산부는 오는 8월까지 부지이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권정기 여수항 건설사무소장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배후부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이용 선사 등의 요구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 당초 2008년인 완공예정일을?2년 앞당겨 완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이 부지를 평당 연간 1만원 대 저렴한 가격으로 외국 기업에 장기 임대, 조기 투자를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택배
2004년 CS 경영 역량 총집중
? <고객만족>
‘고객 만족이 최우선입니다!’
현대택배가 2003년 부분 적용했던 고객 관리 시스템(CRM)을 올해부터 본격 활용,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섰다.
현대택배는 작년 12월 최종 개발을 완료한 CRM 시스템을 현업에 적극 활용함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타 업체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기하겠다는 것. 또한 이미 현업에서 사용 중인 신택배시스템을 CRM시스템과 연계시켜 서비스 질의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다.
한편, 현대택배는 이외에도 2003년 3,500개에 달했던 택배 취급점을 올해는 1만 여 개로 늘리는 한편, 택배영업소 서비스 평가도 2주 단위로 시행하던 것을 1주 단위로 줄여 올해를 ‘고객만족경영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광역시
‘물류 인력 풀’ 구축
인천광역시가 지난 달 6일 홍 철 인천대 총장 등 각계 물류관련 인사 51명을 물류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시 당국은 인천을 동북아 물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학계 19명, 연구기관 17명, 행정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5명 등 모두 51명을 물류 전문 위원으로 위촉하는 인력 풀 (Pool)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공별로는 복합물류 18명, 해운물류 14명, 항공물류 10명, 산업물류 9명 등으로, 앞으로 이들 전문가 그룹은 분야별 물류 산업 육성 등 시 물류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공식 출범’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정종환)이 지난 달 7일 오후 3시 대전시 중구 대흥동 본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철도건설 전문 기관으로의 탄생을 공식 선포했다. 이로써 한국철도산업은 ▲ 철도망 확충 계획 및 정책 수립은 건설교통부 ▲철도건설 및 관리는 철도시설공단 ▲ 고속철도 및 일반 철도 운영은 철도공사(2005년 발족 예정)가 각각 맡게 돼 시설과 운영 분리가 본격화됐다.
지난 해 7월 한국철도시설공단법 제정으로 설립된 철도시설공단은 철도청 건설부문과 고속철도 건설 공단을 통폐합, 6본부·6실·5개 지역본부에 정원 1천545명 규모로 출범했다.
철도시설공단 정종환 이사장은 “철도시설공단의 출범은 우리 철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주역의 탄생을 알린 것”이라며 “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철도 현대화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 한국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J GLS
택배예약번호 변경
CJ GLS 가 지난 달 5일부터 택배 예약 및 안내 대표전화번호를 1588-5353번에서 1588-0000번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달 2일 밝혔다. 기존의 전화 번호도 올해는 병행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CJ GLS측은 2004년 새해부터 일반 고객에게 CJ GLS의 택배예약번호를 알기 쉽게 하고, 택배 예약과 문의를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해 예약번호를 바꾸었다고 설멍했다.
인천항
야적장내 다목적 창고 건립
인천항 4부두 야적장에 일반화물과 중고자동차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창고가 건립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 연말까지 민자 125억원을 유치해 4부두 42번 야적장에 연면적 8천125평 규모의 2층 창고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지난 달 11일 밝혔다. 창고 1층은 펄프 등 일반 잡화화물, 2층과 옥상은 중고 자동차 보관공간으로 활용된다.
인천항은 연간 13만 여대의 중고차가 수출되고 있으나 장치장이 부족해 선적 대기중인 자동차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중공업
부산 신항만 크레인 수주
두산중공업이 부산 신항만 1-1단계 부두에 설치되는 1천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 이송용 크레인(RMGC. Rail Mounted Gantry Crane) 49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부산신항만㈜으로부터 수주했다.
지난 달 10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부산 가덕도 신항만에 설치될 이 크레인은 선박에서 하역된 컨테이너를 야적장에서 처리하는 항만하역설비로 RMGC로서는 최대용량인 65t 규모의 컨테이너를 시간당 35개 이상 운반할 수 있는 첨단 설비다. 특히 이 설비는 연간 340만 TEU 처리를 목표로 하는 항만 특성에 맞게 하루 24시간의 작업을 소화해낼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으며 물량 처리 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두산 중공업은 이들 설비를 자체기술로 설계 및 제작, 오는 2006년 11월까지 현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허브항 역할을 담당할 부산 신항만의 주요 인프라”라며 “이번 수주로 향후 1-2단계 항만하역설비 수주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신항만 건설사업에는 두산 중공업을 비롯, 국내 10개 건설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인수 합병 적극 추진
국내 할인점 업계 1위 신세계 이마트가 유통업체간 인수합병(M&A)에 본격 나선다.
신세계 이마트는 할인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에서 낙오한 유통업체가 매물로 나오면 인수합병을 적극 시도할 방침이라고 지난 달 7일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 김대식 과장은 “경쟁업체들이 포기한 점포를 인수해 큰 이익을 올려 점포 운영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앞으로 다른 유통업체의 점포가 매물로 나온다면 인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프랑스계 할인점 한국까르푸로부터 임대 운영권을 넘겨받아 지난 해 12월 5일 새롭게 문을 연 부산 사상점에서 개점 한달 동안 181억원의 매출을 올려 `알짜 점포'로 탈바꿈시켰다. 국내 업체가 외국계 유통업체 매장을 임대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형 할인점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영업전략이 주효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시흥시
시화공단에 화물트럭 전용주차장 건설
경기도 시흥시는 시화공단의 만성적인 화물트럭 주차 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화공단 옆 오이도 확장단지에 화물트럭 전용 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지난 달 6일 시(市)에 따르면 8년 무이자 균등상환조건으로 정왕동 오이도 확장단지내 화물터미널 부지 5만8천168㎡를 모두 153억원에 매입하기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해당 부지를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으로 용도 변경한 뒤 내년 상반기 중으로 11t화물트럭 기준 6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전용주차장을 건립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화공단의 심각한 주차난으로 주요 도로는 물론 인근 주택가까지 화물트럭이 점유하는 등 불법 주정차 현상이 만연해 전용 주차장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의회 의원들은 토지 매입가격이 ㎡당 26만4천원으로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고 지적, 무상 또는 염가에 토지를 매입하라며 제동을 걸고 나서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中 고속철 입찰서 日 배제될 수도"
중국과 일본 간의 정치적인 견해차가 일본 신칸센(新幹線) 기술의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고속철 입찰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베이징스바오(北京時報)가 지난 달 15일 보도했다.
중국 교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달 7일 국무원 상임위원회 회의 후 1천 200억위앤(元.미화 145억달러)의 고속철 계약에서 일본측의 입찰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중-일 간 정치적인 문제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신칸센은 현재 중국의 고속철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프랑스, 독일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교통운송협회 왕더룽 부주임은 "정치적인 요소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 할 지라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중국 철도당국의 관리들은 왕 주임의 언급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으나 베이징 주재 일본 기업협회 관계자는 정치적인 문제가 고속철 입찰에서 '힘든 문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경부고속도
화물차 전용주차장 개장
영남권 고속도로에 처음으로 화물차 전용 주차장 및 휴게소가 개장된다.
도로공사경남본부는 지난 달 15일 경북 경주시 내남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59.1㎞ 지점에 화물차 전용 주차장과 휴게소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총 90억원이 투입된 주차장은 2만9천여㎡ 규모로 227대의 화물차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또 사우나. 수면실. 샤워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4천400여㎡의 한옥식 휴게소도 만들어졌다.
이밖에 주차장과 휴게소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석관묘와 백탄가마 등을 포함한 신라시대 유물 22점을 전시한 유물전시관이 설치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부산과 경남·북에서 처음으로 설치되는 이번 주차장과 휴게소는 장시간 운행하는 화물차 운전사들이 편안히 쉴 수 있어 이들의 고속도로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