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26 08:52

중국 급부상에 세계교역구조 재편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들 중국 수출의존도 심화돼



중국의 급부상으로 세계교역구조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철환 박사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이 개도국의 주요 교역파트너로 급부상하면서 이들 국가들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기존 국제교역구조를 재편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정치적 제휴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작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8.5%를 기록해 세계 10대국 중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대 중국 수출액은 작년 10월까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2천197억달러에 달했으며 작년 11월까지 브라질의 대 중국은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1%나 늘어난 42억달러를 상회했다.
말레이시아는 수산물을 중심으로 작년 상반기동안 전년대비 16.2%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00년에 비해 5배 증가한 것이다.
철광석, 커피, 오렌지쥬스, 콩의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169억달러로 전년대비 8.8% 증가에 그친 반면 대중국 수출액은 80%가 증가(45억달러)했다.
세계 4위의 상업용 항공기 제작업체인 Embraer사는 30~50인용 소형 제트기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 현지공장에 2천6백만달러를 투자해 향후 20년간 중소형 여객기 650대를 판매할 계획으로 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Vale do Rio Doce사는 향후 중국의 고속도로, 상하수도, 주택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수요증대로 철광석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대대적인 광산개발 및 철강소 증성사업에 나서고 있다.
인구 13억의 대국 중국은 이제 세계의 공장을 넘어 아시아와 남미의 세계 주요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록 미국이 작년 10월까지 브라질로부터 149억달러를 수입하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국가들로부터 2천220억달러를 수입해 아직까지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율에선 중국 소비자들이 미국을 앞질러 아시아와 남미 등 개도국 국가들의 주요 상품 구매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수출지향적인 경제성장전략을 추진해 온 아시아국가들도 중국의 수입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의 경우 이미 중국이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부품공급국인 대만은 작년 3/4분기이후 2분기 연속으로 최고 매출액 개록을 갱신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중국의 휴대폰 및 전자제품 수요증대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의 철강수요 증가는 한국의 POSCO와 인도철강공사 등 아시아 철강업체들의 매출액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국의 철강수요는 작년 10월까지 전년동기대비 50%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포드, 닛산,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현지공장 증설에 따른 것이다.
세계의 소비시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은 선진국에 대해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2002년 중국이 유로지역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1999년 대비 89%나 증가했으며 미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금년들어 지난 10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2%나 증가했다.
이같은 중국의 세계경제에서의 위상강화는 아시아에 있어서 일본의 역할 감소를 가져오는 한편 세계 경제에 있어서 미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의 국제교역시장에서의 위상강화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은 다양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다. 하버드대학의 Kenneth Rogoff교수는 중국의 개도국으로부터의 급격한 수입증대는 개도국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제교역구조까지 재편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 미국교역대표부를 맡았던 Barshefsky씨는 중국이 아시아지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함으로써 부수적으로 외교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아시아지역에 있어서 일본의 지위 및 역할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Bear, Stearns & Co사 이코노미스트인 Malpass씨는 “중국은 다른 나라로부터 물품을 구입해 미국에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상업적 관계에 따라 이들 나라들은 중국을 주요 고객으로 대우하고 있다. 이는 결국 세계경제에 있어서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국의 중요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미국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상 시 이를 충분히 고려한 대 중국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영국 왕립 국제관계연구소의 아시아 책임자인 Stephen Green 연구원은 “중국이 현재 세계 투자의 블랙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서구사회에는 하나의 위협이다. 그러나 아시아지역 국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을 통해 자신들도 동반 성장할 수 있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Pearl 01/04 01/15 Tongjin
    Sm Long Beach 01/04 01/15 SM LINE
    Hmm Pearl 01/04 01/15 Tongjin
  • BUSAN HELSINK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ver Bliss 01/30 03/31 Evergreen
    Ever Vast 02/06 04/07 Evergreen
    Ever Vera 02/13 04/14 Evergreen
  • BUSAN KARACH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Oman 12/29 01/26 T.S. Line Ltd
    Gsl Eleni 01/02 01/23 Sinokor
    Gsl Christen 01/02 01/23 Kukbo Express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1/09 01/15 Wan hai
    Ts Hochiminh 01/11 01/24 Yangming Korea
    Kmtc Osaka 01/14 01/31 Yangming Korea
  • BUSAN YANT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ancon Victory 12/28 12/30 Pan Con
    Easline Osaka 01/01 01/03 Pan Con
    Easline Osaka 01/01 01/03 EAS SHIPPING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