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26 14:06
2003년도 국제수지중 해운부문은 수입이 97억6천만달러, 지급은 78억4천만달러로 추정돼 19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운부문은 국적선사의 삼국간 운임수입의 비중이 높고(지난해 55%), 수출입화물의 국적선사 적취율(지난해 48%)이 상대적으로 높아 운수수입이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경제의 회복과 중국경제의 성장으로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하고 건화물선 유조선의 용선료가 상승하면서 국적선사들의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15~145%까지 상승하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해운부문이 포함돼 있는 운수수지는 올 3/4분기 237억6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182억5100만달러보다 30% 증가했다. 운수수지는 지난 97년 69억5천만달러흑자를 유지한 이래 지속적으로 상승, 지난해 239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97년 이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서비스수지의 적자폭을 상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운수수지 화물 수입중 약 84%, 화물지급의 약 94.5%를 해운부분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라 물동량 증대로 컨테이너 운임상승세가 지속되고 건화물선의 용선료 상승추세가 더욱 강해져 해운부문 수입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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