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4 11:49

부산항 부족한 배후시설 비판 속 “통도사IC 새로운 물류기지로 떠올라”

청강보세창고, 올 10월 창립 두 돌 맞아
UPSㆍ팬 듀잇社 등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물류기지 역할 톡톡히


지난 1일 11시 경부고속도가 관통하는 통도사IC 인근 물류센터에서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고사식 및 창립행사가 진행됐다. 최근 들어 해운수출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을 한껏 받고 있는 청강보세창고(대표이사 강판수)의 창립 2주년 기념행사다.
청강보세창고의 2년은 부산항 주변의 물류시설 부족과 관련, 관계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아 왔다.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하는 물류기지가 부산항에서 양산 통도사 IC까지 확장중에 있으며 통도사 IC주변이 새로운 물류기지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
부산항의 물량 수용성이 한계를 드러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부족한 배후부지 해결을 위해 양산ICD를 조성, 부산항의 배후부지 역할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양산 일대의 물류시설이 부족해 수출입 무역업체는 그마저도 용이치 않은 상황. 이에 따라 업체들은 직접 수도권으로 운송하거나 제조공장에서 컨테이너 입하 작업을 한 후 부산항으로 운송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광안대로, 수정산 터널, 다대강변도로 개통 등에 따라 부산항으로 이어지는 도로 여건이 급속히 좋아지면서 통도사IC 주변이 세계적인 기업들의 물류센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항으로의 이동시간이 양산IC와 비교해 불과 10여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또 청정지역으로 알려지면서 통도사IC 부근의 경남 울주군 삼남면 일대는 현대자동차, 지엠대우자동차, 삼성SDI 등 국내 대기업의 물류시설이 집중해 있으며, 최근엔 휠라코리아가 영남물류센터를 그 지역에 오픈했다.
SK해운에서 운영하던 2만6천평의 대규모 CY를 인수한 청강CY는 이와관련 복운업체 및 물류업체들의 수출입 화물에 대한 물류전진기지로서 이 역할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통도사IC를 빠져나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확 트인 CY(컨테이너야적장)에 가지런히 쌓인 컨테이너들과 모든 수출화물들을 다 받아안을 것 같은 큰 창고가 그것.
양산과 통도부근의 여느 창고와는 다른 위용을 자랑하는 2만 5,000여평 공간의 CY와 5,000평의 4개 창고는 바로 청강보세창고ㆍCY가 자랑하는 첨단물류시설들이다. 다기능 복합물류시설을 지향하는 청강보세창고는 그런 의미에서 첫 방문자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단순히 보세창고라고 하기에는 너무 넓고 CY라고 하기에는 창고 시설이 너무 많다.
청강보세창고 강판수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보세창고 면허뿐만 아니라 CY특허, CFS(보세창고) 특허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과 첨단 시설이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하는 한편 “이 때문에 대량화물에 대한 하선지 지정을 직접 청강창고로 할 경우 운송비와 하역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고 다른 창고와 달리 청강 소속 노무반원이 직접 하역작업을 하고 있어 신속하고도 저렴한 하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청강의 노무반원들 자체가 항운노조 소속이면서 회사의 일원이기 때문에 고객을 위한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부가적인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강 사장의 부연 설명이다.
최고의 시설과 최적의 서비스를 추구하는 강사장의 설명처럼 청강보세창고는 많은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물류회사인 UPS가 청강CY를 수출용선 작업기지로 활용하고 있고 또 유수의 화학전문회사인 롬앤하스사가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일엔 세계적인 미국계 대형 조달기업인 팬 듀잇사가 청강CY를 근거지로 사무소를 개소해 극동아시아의 물류 조달활동을 시작했다. 화물연대 파업시엔 수도권에서 컨테이너 차량을 구하지 못한 수출업체들이 일반트럭으로 화물을 청강CY로 이송해 선적작업을 무사히 마침으로써 어려움을 해결하기도 해 이쪽 지역에서 청강CY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향후 통도IC 확장이설, 경부고속도로 언양-양산간 6차선 확장공사, 경부고속철도 역사 신축 계획 등으로 통도IC인근 삼남면 일대는 물류기지 측면에서 입지 여건이 더욱 유리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ㆍ부산지사 하어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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