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1-15 13:41
[ 제주/육지간 화물운송 일관운송체제 확립해야 ]
국내화물 물류효율화 추진시 공공성 존중돼야
제주/육지간 화물운송에 일관운송체제를 확립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해운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육지간의 화물운송에선 운송업체들의 자체
적인 시도에 의해 지난 85년경부터 컨테이너의 이용이 일반화되었다. 컨테
이너가 운송용기로 사용됨에 따라 반복적으로 실시되는 하역 및 이송작업에
서 화물의 변질, 파손, 도난 등을 방지하고 화주와 운송업체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또 컨테이너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최근의 감귤운송은 전량 컨테이너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주도를 기점으로 실시되는 일반적인 운송경로는 제주
도내 집화이후 트럭운송~항만하역~해상운송~육지내 항만하역~육지내 트럭운
송 등으로 복합운송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운송체제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컨테이너용기의 사용으로
컨테이너규격의 상이, 요율체제의 미확립, 컨테이너와 운송수단간의 정합성
미비, 주요화물의 계절성에 따르는 왕복항 물동량의 불균형, 업체간 과당
경쟁,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지원체제의 부족등 문제가 일부 발
생되고 있다.
최근 감귤운송 「컨」화
이에 따라 제주/육지간 화물운송에 있어서 발생하고 있는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일관운송체제를 조기에 확립할 경우, 이는
국내호물의 물류체제를 개선시키기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나아가
선 효율적인 복합일관운송체제로 발전시키는 데 기준이 될 전망이다.
또 국내화물의 물류효율화를 추진함에 있어선 공공성과 공익성이 존중돼야
하고 특히 효율적인 복합일관운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선 개별부문에서 보
다는 물류체제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선 관련기관 및 이해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협조가 필수적이
라는 것이다.
감귤의 물류비용은 매년마다 등락은 있지만 평균적으로 경락가격의 20%에
머물고 있어 물류비용의 절감을 통해 생산자의 원가부담을 낮출 수 있는 여
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7년부터는 국내산 밀감과 경쟁상품인 오
렌지의 수입문호가 더욱 개방될 예정이어서 일관운송체제를 통해 물류비용
을 낮추는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처럼 외국산 오렌지의 대폭 수입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감귤의 생산원가를
대폭적으로 인하할 수 없는 상태라면 제주경제에 연간 약 5천억원에 이르
는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감귤생산에서 1천억원에 달하는 물류비용을 절감
하여 개방의 파고를 넘어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육지간 감귤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으론 일관운송체제 구축을 통
한 하역비, 이송비, 운항비를 인하해야 할 것이며 물류거점을 제주도내 항
만등과 육지의 대량 소비지와 공판장에 설치하여 현재 지나치게 높은 포장
비(물류비용중 28%)와 재고유지관리비(물류비용중 31%)를 낮춰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전문 운송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중앙정부 및 지방
정부의 금융지원, 조세지원, 재정지원도 아울러 이뤄져 운송업체가 일관운
송체제를 구축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제주/육지간 왕복항 물동량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소
량화물의 집화체제를 확립하는 등 물류체제를 개선하려면 물류거점을 중심
으로 분류, 보관, 포장, 집화 및 혼재서비스가 동일한 장소에서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밀감운송과 관련하여 우선 제주도내 항만인근
이나 부지를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기존의 선과장이나 장화장을
활용하여 물류거점시설로 통합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민경제 전반 효율성 제고
이 물류거점을 화물의 집화 및 운송이라는 기능외에도 컨테이너의 재배치
및 분류, 혼적, 야적, 이송작업등의 기능도 하여 국내 컨테이너의 원활한
유통을 통해 물류비 구입비용을 하락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물류체제의 개선을 통해 제주/육지간의 화물운송제체의 확립은 국내
화물의 물류체제 개선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이 된 것으로 판단
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화물의 물류체제를 복합일관운송체제로 개선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일관운송체제 구축에 의한 물류효율화의 추진은 개별사업자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라기 보다 국민경제의 물류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공공성과 공익성을
지니고 있으며 물류효율화의 추진이 특정 산업부문만의 효율화로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물류흐름상전시스템에서 효율화가 이뤄져야 효과가
가시화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물류표준화를 포함한 물류효율화의
추진은 일개 기업 특정산업의 이해관계에 있기보다 국민경제 전반의 효율
성을 제고하는 방안인 될 것으로 판단되어 정부의 재정정책에 의한 개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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