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7 09:18
컨설팅(Consulting)... 충고, 조언, 상담을 일컫는 말이다.
옛말에 가까운 친구사이에도 함부로 해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이 충고라고 했다. 그리고 충고를 꼭 해야할 때에 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친구의 도리가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기업윤리에서의 충고, 조언은 누가 어떻게 할 것이고, 이 충고는 어떠한 효과 또는 결과를 보여줄까?
“정부·기업 모두 물류에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 절실”
물류에 대한 높은 이해, 깊은 관심없이는 이러한 조언을 할 수 없다는데... 이전부터 꾸준히 주목받던 대표적 컨설팅 업체, 한국EXE컨설팅.(※ 한국EXE컨설팅은 각 산업의 특성에 맞는 SCM/물류관련 전문 컨설팅에서부터 세계적인 SCE/SCPM/SCP 솔루션 공급 및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써 1997년에 설립된 물류컨선팅 전문회사인 SLI 와 한국EXE Technology가 올초에 합병하여 한국EXE컨설팅으로 재출범한 회사이다. 올해에만도 LG전자, 삼성전기, 대한통운, LG상사, 파리크라상, 조흥은행, 아이마켓코리아, KT 등의 공급망 실행(SCE) 솔루션 및 컨설팅 프로젝트을 수주해 금년 매출목표액만도 100억원을 향해 뛰고 있는 전문 토탈솔루션 기업이다. - 편집자 주) 그 가운데에서도 국내 물류관련 분야에서 15년 동안의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중공업, 농심, LG화학, LG유통, 서울시 등 잇따른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그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한국EXE컨설팅 강석현 전무를 만나 우리 물류업계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문제점,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물류와경영: 안녕하십니까? 요즘 바쁘시죠? 한국 EXE Consulting이 최근 LG전자, 삼성전기, 대한통운 등 대기업의 물류분야를 연속해서 수주하는 등 실적이 상당합니다. 그 무서운 돌풍에 물류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먼저, 금년 초에 새로운 이름으로 SCM/물류 분야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다는 기치 아래 출범한 저희 한국EXE컨설팅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EXE컨설팅은 그동안 국내의 대표적 물류컨설팅 회사로 자리 매김한 SLI와 SCE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EXE Technologies의 한국지사가 합쳐져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그 동안 양사가 한국의 물류시장에서 컨설팅과 솔루션 분야에서 갖고 있던 경쟁력을 합치면서 고객이 요구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면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종의 기업의 물류/SCM 해결을 위한 명실상부한 Total Solution을 얻는 효과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
물류와경영: 강전무님이 물류분야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과정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어떻게 처음 물류분야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간단한 약력과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1989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산업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생산성본부 경영컨설팅 사업부 전문위원으로 물류분야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간 (주)인텔로그 물류컨설팅 이사('95. 4 ~ '00. 2), (주)아이비젠 물류사업부 이사('00. 3 ~ '01. 9)를 거쳐 지난 2001년 10월부터 현재까지는 한국EXE컨설팅(구, 에스엘아이)의 전무를 맡고 있습니다.
물류에 대한 인연은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학진학을 위해 공대의 여러 과의 특성을 파악하던 중 우연히 산업공학을 알게 됐고, 이의 근간이 2차 세계대전 이후 Logistics로 부터 정립된 것이며, 수리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산업활동을 관리,통제하는 학문이라는 내용을 알고 매우 흥미를 느꼈지요. 그래서 대학 진학 후 1학년을 마치고 과를 선택할 때, 주저없이 산공과를 선택했습니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1989년에 한국생산성본부에 입사해서는 생산관리실에 배치됐으나, 그 당시 물류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 오신 마케팅실의 박재원 박사(93년 인텔로그물류컨설팅을 설립했고, 강전무와는 95년부터 99년까지 함께 일함.)와 첫 프로젝트로 동서식품의 자재 및 판매물류 컨설팅을 하게 됐습니다. 90년 가을에 박박사님과 물류팀을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물류컨설팅 업무를 시작하게 된 것이 오늘날 제가 물류업계에 몸담게 된 배경입니다. ?
물류와경영: 현재 몸담고 있는 한국EXE컨설팅은 SCM솔루션팀과 별도로 비지니스 컨설팅팀을 가동해 상반기 금융기관과 대기업 등 물류컨설팅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는데요. 전무님의 회사에서의 업무과 여태까지의 해왔던 실적 등을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어떻게 한국EXE컨설팅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그 배경도 궁금합니다.
?저는 현재 한국EXE컨설팅에서 모든 물류관련 컨설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컨설팅 영업에서 계약, 프로젝트 수행, 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솔루션사업 관련 영업 및 implementation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SLI에 들어와서 한국EXE컨설팅으로 사명(社名)이 바뀐 지난 2년동안 실적을 올린 크고 작은 프로젝트만 해도 KT, 아이마켓코리아, LG상사, 파리크라상, 오뚜기, LG유통, 해태유통 등 12업체 정도 됩니다.
제가 89년 1월에 한국생산성본부 입사한 이래로 지금까지 15년 가까이 물류컨설팅을 해 왔습니다. 물론, 그동안 물류컨설팅 뿐만 아니라 필리핀 독립 100주년 기념 엑스포 운영 Plan 프로젝트에도 약 1년여 정도를 참여하여 Event 사업에 있어서의 인력, 물자, 시설 등에 대한 물류적인 접근과 관리를 접목해 보았습니다. 또한, SLI에 입사하기 전에 e-Business 가 한창 붐을 이룰 때에 Marketplace 솔루션 회사에서 e-Logistics 솔루션 및 컨설팅 사업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아직까지 우리나라 물류 현실을 볼 때 Off-line의 물류운영 분야가 e-business 환경을 뒷받침하기에는 열악한 부분이 너무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그 동안 30대의 젊음을 바쳤던 기업물류 컨설팅을 계속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기업 실정을 잘 이해하고 컨설팅 역량을 갖춘 SLI에 동참하게 됐고, 한국EXE와 합병하게 되면서 물류컨설팅 뿐만 아니라 솔루션 업무에 대한 역할도 맡게 되었습니다. ?
물류와경영: 전무님이 생각하시기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물류업계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업체와 정부를 막론하고 IMF의 영향으로 물류업에 대한 여건이 많이 변화됐습니다. IMF 이전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자가물류 위주에 단순히 운송기능의 일부를 외부에 위탁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업계나 정부의 물류업에 대한 시각과 대응도 운송업, 창고업 등 단일 기능의 사업으로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IMF이후 물류 아웃소싱에 대한 관심과 추세에 따라 물류업무를 외부에 위탁하거나 자회사의 형태로 분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지요. 이러한 과정에서 물류사업자는 과거의 물류 기능 위주의 업무 대행범위에 머물면서 물류업의 3대 인프라라고 볼 수 있는 hardware, software 및 humanware 중에서 창고나 차량 등의 하드웨어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수준에 있었고, 정작 서비스업인 물류사업의 핵심 요소인 인력 양성과 정보시스템 확보에 둔감했던 것이 오늘날 대부분의 물류사업자가 안고 있는 사업 역량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원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오늘날의 물류는 복잡 다변하는 유통 환경에 따라 적시성과 최적성을 갖도록 관리력과 운영력을 갖춘 물류조직(사람)과 물품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물류정보(솔루션)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많은 물류기업들이 좋은 인력을 유지하고 운영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한편, 모든 산업이 그러하듯이 수요와 공급이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공급자는 규모가 점점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와 가능성을 갖고 투자를 하고, 이것이 다시 신규 수요를 창출하여 가격이 낮아지면서 품질은 좋아지고 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비로서 그 분야의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의 물류산업에 있어서는 이러한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물류산업이 정체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주요한 원인은 역설적으로 바로 화주에게 있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어느 정도의 물량 규모가 되는 제조업 및 유통업체로서 자회사나 인척관계사로 물류기업을 갖지 않은 회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물류시장 자체가 매우 폐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여건에서는 물류회사가 매출과 수익을 확대하면서 성장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또한, 화주의 물류아웃소싱에 대한 접근방식이 일방적이라는 것입니다. 서비스는 유지 혹은 향상시키면서 물류비는 지속적을 인하하라는 요구는 앞에서 말씀드린 물류회사의 매출과 수익이 특정 화주에 상당부분 종속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물류자원 조달의 하도급을 초래하게 하여 결국은 서비스의 불안정을 가져옵니다. 물류아웃소싱의 대전제가 비용 절감이지만 공급을 받는 서비스의 질을 고려하여 수행성과 수준의 적정성을 따져보고 과연 목표로 하는 서비스 수준을 기존의 물류비보다 낮은 수준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지를 반드시 되짚어 봐야 할 것입니다. 인력 측면에서 보면, 화주기업은 물류아웃소싱을 통해 인력에 대한 부담을 줄인 반면에, 물류업체는 안정된 매출과 수익 구조하에서 재투자와 화주의 서비스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원가를 절감해야 하고, 이의 가장 비중이 큰 것이 인건비를 줄이는 것으로써 정규직 보다는 비정규직을 활용함에 따라 고용의 불안정과 작업생산성의 저하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화주도 우리의 노동시장 여건을 감안하여 물류업체에게 무조건적인 안정적인 인력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유지해야 할 인력 구조에 맞게 비용과 인센티브, 물류업체 인력에 대한 동질성 내지는 협력관계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물류아웃소싱 관리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부에서도 수요자인 화주의 서비스 요구가 운송, 창고 등 단위 기능적이 아닌 종합적인 서비스를 요구하는 추세에 따라 공급자의 사업영역도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여 물류산업을 종합적인 서비스 산업으로서의 인식과 이에 맞는 다양한 제도와 법적인 정비 및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그 동안의 물류분야에 대한 단순히 재정이나 세제 측면에서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보다 실질적이며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있는 인프라적인 규제완화나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자연녹지에 대한 창고 건립상의 건폐율, 용적율, 메자닌 및 캐노피의 건축면적 적용 등에 대한 규제완화를 들 수 있겠지요. 그리고, 창고시설로서 교통이나 환경 문제가 크지 않다면 주택단지 건설시 대형 유통시설을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창고시설용지를 확보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겠지요. ?
물류와경영: 강전무님이 생각하시는 물류업계의 전망과 물류업계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물류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규모가 커진다고 해서 그 산업을 구성하는 사업자가 모두 동반 성장할 수 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물류시장구조에 있어서 화주와의 종속성이 매우 강한 현실을 감안한다면, 당분간은 아니 시장경쟁의 원리가 작용하여 독립적인 물류회사가 많아지고, 화주의 물류업체 선택이 경쟁력 우선으로 되는 시기가 오지 않는 한 대부분의 물류업계의 영세성과 영업적인 갈등 및 과당 경쟁으로 인한 물류산업의 정체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전체 시장규모는 커지지만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물류산업을 구성하는 핵심인 물류업체가 비교적 자유로운 경쟁 속에서 우수한 기업이 많아져서 국가 및 기업물류의 경쟁력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화주, 물류업체 및 정부의 의식 변화와 선도적인 실행이 절실하다고 하겠습니다. ?
물류와경영: 2003년 현재, 21C의 아이콘(화두)은 IT분야입니다. 물류분야에 WMS나 TMS 등 Information technology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물류의 기본적인 특성과 화주 및 물류업체의 여건을 감안할 때 현장업무는 아직까지 인력 의존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과거에 비해 인력수급 여건은 열악하다는 것이 무엇보다 현재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물류를 운영하는 주체의 입장에서는 불안정한 인력수급 상황과 임금 상승 및 생산성 저하의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물류인력시장을 고려할 때, 보다 적은 인원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현장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작업의 정보화와 물류장비 도입이 앞으로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이를 증명하듯이 최근 들어 WMS, TMS 등의 물류실행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무선 기기(RF, PDA)를 활용하여 작업이행과정의 수행상태를 확인하여 다음 업무에 feedback하거나 이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많은 물류현장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물류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은 단순히 업무흐름을 정보화한다는 1차적인 의미 외에 현장의 물류이행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축적이 되어야만 물류 개선이 되건, Supply Chian 내의 협업이 되건 각종 Plan을 수립하건 모든 물류관련 의사결정 및 운영평가의 기초가 마련된다는 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물류와경영: 화물연대파업이 보여줬던 지난 물류파업사태와 더불어 오늘(8.4) 화물연대는 재차투쟁을 90%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는데요. 지난 사태의 경험으로 이를 위한 해결책이 있다면 제시해주시고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책을 제시하신다면요?
?이 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사안입니다. 그러나 원인은 그릇된 아웃소싱의 인식에서 발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따라서 먼저 화주가 실제 운송기사의 여건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데에서 매듭의 고리는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농산물 유통구조에 대해서는 많은 개선과 제도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화물운송서비스의 공급구조는 더욱 열악합니다. 그 동안 소외되었던 분야에 대한 관련 각계의 반성과 영세 사업구조를 개선하여 보다 안정적인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당분간은 고통과 갈등이 있겠지만, 시장의 원리를 통해서 화주는 좀더 차주의 여건을 인식하고 안정적인 아웃소싱을 하려는 관리 노력과 더불어 운송시장의 중간단계의 주체들도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양자의 권익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업자가 주도하는 시장이 되기까지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해결 노력은 미봉책일 뿐이며, 진정한 시장의 변화의식과 이에 상응하는 제도의 정비가 주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류와경영: 물류분야는 그동안 기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부분 중의 일부였습니다. 앞으로 물류분야의 발전을 위한 산·학협동의 방안을 제시하신다면...
?물류가 상대적으로 정부, 기업, 소비자에게 소외되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물류분야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 인식과 여건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물류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국내에서 물류분야는 학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성숙한 상태가 아닙니다. 따라서 보다 발전적인 산·학협동을 위해서는 일단 물류현장의 이해와 실무 지식 함양, 인력육성 등 학계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겟습니다. ?
물류와경영: 끝으로 앞으로 강전무님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역시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물류컨설팅이 하나의 Business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재의 일에 충실하는 것이 제 조그만 소망입니다. 나중에 제 아이가 성장했을때, 제가 몸담았던 물류컨설팅이 물류업계에서 하나의 분야로 꾸준히 인정받는다면 그건 두말할 나위 없는 행복이겠지요. 그러기 위해서 좀 더 책임감있게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다짐이 생기네요.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운영 및 컨설팅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으로 자료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때가 언제일지 모르나 시중의 물류관련 서적들이 대부분 외국 학문서를 번역하거나 그의 구성을 따른 저서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간의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물류 컨설팅 경험을 통해 물류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정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후진 물류인력 양성에 조그마하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업의 물류 아웃소싱과 관련해서 화주와 물류업체(컨설팅 회사나 솔루션회사를 포함해서)간에 Service Level Agreement와 같은 명확한 규정에 의한 관계설정을 통해서 정당한 대가와 서비스가 상호 교류되는 물류시장이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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