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2 17:12

<北/美/航/路> 북미지역 정전사태 선하주 영향없어

북미지역 정전사태 선하주 영향없어
최절정기 피크시즌맞아 선복부족 심화

북미수출항로는 지난번 북미동안지역 정전사태로 긴장하기도 했으나 선사나 하주 모두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최절정의 피크시즌을 맞아 북미항로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호조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 하주들의 선복부족현상은 계속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물량의 급증세는 북미항로 스페이스부족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월말의 선복부족현상에 하주들이 특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석전에 몰리는 수출물량에 대비한 서비스 대책도 선사들은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북미 수출컨테이너항로 취항선사들은 지난 6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피크시즌서차지를 20피트 컨테이너당 225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씩 받고 있으며 물량호조에다 스페이스 부족현상으로 운임상승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미지역으로 나가는 물량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타이어 등 주력 상품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SC체결로 후반기 별도의 운임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의 대 북미 수출에 있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선사 관계자는 지적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대형하주들은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원단이나 의류등을 주로 수출하는 중소하주들은 물량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 하주들이 고전하다보니 포워더들로부터 유치되는 물량도 고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사들의 북미시장 서비스 확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 8월 1일부터 미국 롱비치 전용터미널에서의 내륙철도 직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8월부터 미국 서부 최대 철도회사인 UP를 이용해 미국 남부, 남동부인 달라스, 멤피스, 아틀랜타, 샤롯트, 찰스톤 지역의 화물수송에 적극 대응,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WTSA는 10월 1일부터 목재류(Lumber)에 대해 40피트 컨테이너당 160달러 인상할 계획이고 섬유(Cotton)는 9월 1일부로 40피트당 200달러 운임인상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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