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4 17:52

이란 및 역내교역의 길목…‘Bandar Abbas항’(上)

북방물류의 전문 업체로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및 몽골리아 전지역을 커버하는 서중물류(주)(회장: 류제엽)가 이번에는 이란을 비롯한 중동지역에 눈을 돌렸다.
서중물류는 중동 서비스개설의 준비작업을 하는 동안 이란 및 이란항만의 중요성이 큰데 비해 실제적인 정보와 홍보가 국내에 부족함에 따라 이란에 대한 소개와 무역현황, 통관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게 됐다.
이 글은 서중물류(주)의 자료에 의한 것이며 글 게재 순서는 1.이란의 항만소개와 무역현황, 2.이란의 통관사항, 3.이란 역내 수송체계 순이다.



지난달 23일 서중물류(주)의 류제엽회장과 임직원들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갔다. 그곳에서 류회장을 비롯한 서중물류 관계자들은 이란 철도청장 및 철도청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이란의 철도개선 계획 및 운임관련 동향, 또 이란 내 철도운송이 갖고 있는 기존의 문제점 등에 대한 세부적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서중물류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이란 방문은 8월초 새로이 개시한 Bandar Abbas항을 경유한 이란과 주변국의 트럭킹 및 철도운송서비스를 위한 것이다.
7월 31일까지 이어진 이란방문 기간동안 서중물류측은 트럭, 철도를 비롯한 해상서비스를 하는 현지 업체들과 계약을 맺었으며 직접 Bandar Abbas항을 견학하는 등 이번 서비스 개시를 위한 사전 준비·조사를 철저히 했다.
동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 서비스의 최대 관건은 Bandara Abbas항이며 서중물류가 이 항의 중요성에 눈을 뜬 것이 동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첫 번째 이유다.

Bandar Abbas항, 사실상 역내 물동량 최다

Bandar Abbas항은 이란 내 최대 항구로서 이란 수·출입 화물과 CIS지역 수출입화물이 주를 이루며 특히 원면의 수출물량이 많다. 이 항만의 특징은 이란 철도가 항만 CY내까지 들어올 수 있어 효율적인 화물 이관이 가능하다는 것. 또 원면을 집하, 보관, 스터핑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대형 터미널이 4개 정도 있으며 항만내 트랜짓 화물운송을 위한 트럭이 대기할 수 있는 터미널이 있다.
Bandar Abbas항은 두바이항을 제외하면 역내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만이다. 그러나 비과세지역인 두바이항은 Bandara Abbas항으로 들어가기 위해 경유해 가는 건이 많은 관계로 실제적 역내 최다 물동량 기록항은 Bandara Abbas항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물론 다른 항을 이용해 이란지역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Bandara Abbas항이다. 결국 이 항만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란 내 운송이 불가능 한 것이다”라며 이 항만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같이 중요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Bandara Abbas항은 이란 및 주변국으로 운송을 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선박 등 산업협력 강화

북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투르크메니스탄, 서쪽으로는 터키, 이라크, 동쪽으로는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남쪽으로는 오만해, 걸프해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이란의 총면적은 1,648,000km2로 한반도의 약 7.5배이며, 이라크의 4배다.
테헤란에서 거리는 아바쟌 1,022km, 아와즈 881km, 아라크 302km, 아르데빌 587km, 바볼 211km, 박타란 520km, 반다라바스 1,443km, 반다라안젤리 363km, Bushehr 1,278 km, Chalous 202km, Dezful 747km, 이스파한 414km, 하메단 340km, 이람 733km, 카샨 258km, 케르만 1,064km, Khorramabad 506km, 마샤드 924km, Qom 147km, 타브리즈 597km이다.
한편 90년대 중반이후 양국경제협력관계는 이란의 산업화 추진과 연계돼 산업협력의 형태로 발전, 고도화 됐으며 우리는 이란의 2대 교역국으로, 이란은 우리의 3대 원유공급국으로서 상호 의존성이 증대됐다.
최근 양국간 전기, 전자, 자동차, 선박 분야에서의 산업협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통신, 반도체 분야로의 산업협력 확대와 석유 화학산업 및 석유, 가스 개발, 댐건설 등 건설분야의 진출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우리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활동이 활발한데, 우리나라의 현대건설이 99년 4월 천연가스 육상처리시설을 수주(공사액: 950만불), 대림엔지니어링이 99년 1월 PTA생산공장 수주 (공사액 : 189백만불), 포스코 개발이 99년 12월 이스파한 제출소 확장사업 참가 (공사액 : 230백만불), 현대건설이 2002년 South Pars 4.5단계 수주(공사액 : 12억불)와 LG건설의 9, 10단계 수주(공사액 : 16억불) 등 아국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에도 이란산을 제외하면 한국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기아의 프라이드가 년간 이란의 자동차 총생산대수 (약 400,000대)의 약 35%인 120,000대, 대우의 씨에로 (년간 15,000대), 마티즈 (년간 5,000대), 쌍용의 무쏘 (년간 1,000대 신규 생산) 등 한국산 자동차의 이란시장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對중동 제1의 수출국, ‘이란’

한편 우리나라와 이란의 교역규모는 2002년도 기준 약 23억달러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수출액은 2002년도 기준 12억2,700만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두바이로 수출한 물량 중 약 40%가 이란으로 재수출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전년도 이란으로의 수출액은 20억달러 전후로 이란은 사실상 우리나라의 중동 제1의 수출대상국이며 주요 수출품목은 선박, 자동차 부품, 철강제품, 화학공업제품, 섬유류, 전자제품 등이다.
우리나라의 對이란 수입은 2002년도 기준 13억3,500만으로 전년대비 57%가 감소했으며 원유가 총수입액 중 90%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 이란은 탈 석유산업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70년대 공업화과정과 유사한 상황으로 자국산업보호를 위해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이란 내에서 생산 가능한 소비재 및 사치품은 현지 생산제품의 품질 수준에 관계없이 20% 이상의 고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자국내 공업화를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생산설비, 플랜트 및 원자재, 반제품 등은 저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자국내 생산이 불가능한 첨단제품 및 자국 내에서의 생산량이 부족한 제품에 대해서는 5% 이하의 저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對이란 투자는 4건으로 미미한 편이다. 대우자동차(현지 투자액 : 12,5000천불)가 Kerman Khodro사와 합작한 Kerman Motors가 최대 규모의 현지 투자이며, 현재 씨에로는 년간 15,000대, 마티즈는 년간 5,000대를 CKD방식으로 수입하여 현지 조립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 3건은 소액투자다.
<다음호 계속>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ncheon Voyager 11/29 12/05 KMTC
    Incheon Voyager 11/29 12/06 Sinokor
    Pos Laemchabang 11/29 12/12 KMTC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ncheon Voyager 11/29 12/12 KMTC
    Tianjin Voyager 11/30 12/10 Heung-A
    Chennai Voyager 11/30 12/10 Heung-A
  • BUSAN SHUAIB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Raon 11/30 01/02 Yangming Korea
    Kota Satria 12/05 01/09 PIL Korea
    Hakata Seoul 12/06 01/05 KOREA SHIPPING
  • BUSAN MANIL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Certainty 11/30 12/19 Wan hai
    Ym Certainty 11/30 12/20 Wan hai
    Kmtc Manila 12/04 12/07 Interasia Lines Korea
  • BUSAN JEBEL AL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Gsl Nicoletta 11/29 01/02 Kukbo Express
    Hmm Raon 11/30 12/23 Yangming Korea
    Yuan Xiang Fen Jin 11/30 01/01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