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1 14:37
산자부, RFID 활용확산 및 산업화 추진대책 발표
’04년 RFID 주파수대역에 대한 국제표준이 결정되고 RF-Chip 가격이 5센트대로 하락하면 RFID가 주요 산업분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Wal-Mart(’05년 도입발표) 등 글로벌 유통물류기업들의 RFID 시스템 도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 정부 및 ISO 등 국제표준기구에서는 RFID 표준화(주파수 대역 및 부착위치 등)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EAN/UCC와 MIT가 Auto-ID社를 설립하여 바코드 대체용 RFI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은 “유비쿼터스 ID센터(180개 기업 참여)”를 설립, RFID 기술개발 및 산업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RFID 활용확산과 산업화를 위해 유통정보센터를 주관기관으로 하여 E-Mart, CJ GLS, 한국파렛트풀 등 주요 유통물류기업과 물류협회·체인스토어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RFID시범사업 T/F’를 발족시켜 유통물류 등 활용이 쉬운 분야부터 재고 및 판매관리, 결품관리(Out Of Stock)등 시범적용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고가의류, 디지털가전, 자동차부품, 농산물·식품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 관련장비구입시 유통합리화 자금 우선융자 ▲ RFID관련기기의 표준인증 등 제도적 인센티브를 병행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IC칩, TAG부착 등 관련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하여 산업기술개발자금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표준협회, 유통정보센터 등 관련기관 및 업계협의체 구성으로 ISO, EAN/UCC 등에서 논의하고 있는 RFID관련 표준화 협의과정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RFID가 유통물류분야에 도입되면 Multi-Tag Reading으로 상품인식에 소요되는 시간·인력을 절감, 유통물류의 자동화, 고속화로 기업물류비가 절감되고(WAL-MART의 경우 ‘02 전체매출액 대비 물류비 10%였으나 RFID도입시 6~7%까지 절감이 예상된다.) 소비자측면에서는 구입에서 결제까지 One-Stop Shopping이 가능해져 편익이 증대하며, 바코드에 비해 입력정보량이 수천배 증대되고 공급체인상(생산~소비)정보의 추적관리로 제조기업의 제품 기획, 생산관리, 판매관리에 소비자정보를 환류하여 수요예측이 용이해져 제품생산과 마케팅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RFID표준화와 관련, 미국은 MIT의 Auto-ID 센터가 제창하고 있는 EPC(Electrical Product Code) 프로젝트를 표준안에 반영하려고 하며 현재 유럽은 이를 견제 중이다. EPC 프로젝트는 전 상품에 UHF 대역 RFID Tag를 부착하여 RFID를 바코드와 같이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최대 목표는 RF-Tag 가격을 낮추는 것이며(개당 5cent 수준) 국제 바코드관리기관인 EAN/UCC가 유통물류산업에 RFID를 널리 적용하기 위해 GTAG(Global Tag)라는 개념을 도입 적용하고 있다.(적용주파수는 860~930MHz의 UHF 대역)
한편, 산자부는 올해 말 분야별 활용성과 및 문제점을 분석한 후 Best Practice를 바탕으로 한 RFID 시스템 확산으로 유비쿼터스 유통물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0/250
확인